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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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영화까지…푸바오 인기 이끌어낸 강바오의 노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18 16: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용인 푸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푸바오의 인기를 지금의 위상으로 끌어올려준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의 노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 20일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다.

앞서 푸바오가 태어나기 전인 2019년 4월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했던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는 "지금은 내가 판다 아빠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이제 판다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갖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뉴스를 보시다가 판다가 번식이 됐다 하면 강철원 사육사가 사고를 쳤구나 생각하시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이것이 1년 만에 현실이 된 것.

이후 판다를 찾는 관람객들이 늘어났는데, 강 사육사는 단순히 판다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판다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전지적 할부지 시점'(전할시) 콘텐츠를 제안했다. 이 때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 담당자는 고사했고, '말하는동물원 뿌빠TV' 당담자가 이를 수락하면서 시작된 '전할시'는 푸바오 뿐 아니라 바오 가족의 인지도와 인기를 크게 끌어올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17일 방송된 '유퀴즈'에서는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 중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송 사육사는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영화다. 9월~10월 개봉을 목표로 현재까지도 촬영 중"이라고 귀띔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물론 푸바오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은 굉장히 많다. 귀여운 외모와 더불어 강 사육사와의 남다른 케미, 아빠인 러바오를 똑 닮은 성격으로 인해 다양한 매력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러한 매력은 강 사육사가 주도했던 '전할시'가 없었다면 대중에게 소개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이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애정을 갖고 카메라로 담아낸 푸바오의 모습과 그런 할부지와의 케미는 강 사육사가 직접 담은 영상이 있었기에 훨씬 쉽게 대중에게 소개될 수 있었다.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선수핑 판다보호연구기지로 떠났고, 현재는 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 사육사 쩡원과 푸바오가 태어날 당시 에버랜드로 파견을 왔던 우카이 사육사가 푸바오를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중국 현지에서도 푸바오를 각별하게 신경쓰게 된 것은 강바오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인한 긍정적인 나비효과가 아니었을까.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캡처, ''유퀴즈' 방송 켑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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