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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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우승 준비? 발빠른 토트넘, 'NEW 페드리' 바르사 MF 벌써 영입 제안→이적료 440억

기사입력 2024.04.13 13:19 / 기사수정 2024.04.13 13:1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시장 개장 두 달 전부터 발빠르게 영입전을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에 노티시아스'가 지난 12일(한국시간) 토트너밍 바르셀로나의 공격형 미드필더 파블로 토레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토트넘의 입지를 여전히 믿디 못하고 있다. 완전히 예상치 못한 방식이다. 토트넘이 새로운 페드리인 토레에게 3000만유로(약 442억원)의 이적료 제안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다음 이적시장에 선수단 강화를 위해 판매가 우선 순위에 있다는 걸 알았지만, 토트넘 측의 공격적인 제안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이미 루카스 베리발을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확보한 토트넘은 페드리의 후계자에게 3000만유로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조안 라포르타 회장도 바르셀로나가 잠재력이 낮은 여러 2군 선수들을 내보낼 수 있다면 데쿠 단장이 새로운 스타들을 영입할 수 있다는 걸 안다. 바르셀로나도 파블로 토레를 판매할 수 있다는 뜻이다. 

2003년생의 토레는 라싱 산탄데르 유스 출신으로 라싱에서 지난 2020년 프로로 데뷔했다. 19세가 된 2022년, 그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1군 팀과 아틀레틱(B팀)을 오가며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22-2023시즌 그는 라리가 8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포함 유럽 대항전 3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적응에 실패한 토레는 이번 시즌 지로나로 임대돼 미첼 산체스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로테이션 자원으로 리그 21경기에 나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레는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도 거치면서 스페인 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U-21 대표팀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UEFA U-21 챔피언십 예선에 참여했다. 



토트넘은 현재 제임스 매디슨이라는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가 존재한다. 이 자리에 데얀 쿨루세브스키도 설 수 있지만, 주로 측면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매디슨 혼자 이 자리를 커버하고 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 토트넘은 스웨덴 유망주 루키스 베리발을 영입하면서 장기적으로 2선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은 바르셀로나로부터 베리발을 하이재킹했다. 

겨울 이적시장 종료 후 이뤄진 영입이었기에 곧바로 합류하지 못했다. FIFA 유스 규정으로 인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현재 소속팀인 유르고덴스에서 뛰다가 7월 1일이 되면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베리발에 이어 토레까지 영입한다면 토트넘의 2선 공격진 뎁스를 강화애 다음 시즌 진출을 노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건은 바르셀로나의 입장이다. 토트넘이 상당히 이르게 토레에게 접근했고 바르셀로나는 아직 어떠한 입장도 취하지 않고 있다. 

일단 토레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로 2년이 남았다. 바이아웃은 무려 1억 유로(약 1473억원)인데 토트넘은 이 금액의 30%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이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토레를 영입하는 데 든 비용은 500만유로(약 73억원)에 불과하지만 토레를 키워서 더 큰 금액에 판매하려던 바르셀로나의 계획이 틀어지게 생겼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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