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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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학범의 리더십 "인천에 또 지면 어떠냐, 편안하게 해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4.06 16:26



(엑스포츠뉴스 인천, 권동환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제주는 6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개막 이후 승점 7(2승1무2패)을 얻어 6위에 위치한 제주는 승점 8(2승2무1패)로 바로 위인 5위에 위치한 인천 원정을 떠났다. 인천 원정에서 앞서 제주는 지난 3일 홈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인천에 대해 "조직력이 굉장히 좋다. 전술적인 움직임이 너무 좋은 거 같다. 굉장히 잘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최근 상대전적이 1승4패로 열세인 만큼 김 감독은 선수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웃으며 "(인천에)지면 어떠냐. 편안하게 하면 된다. 죽어라 했는데 1승4패다"라며 선수들이 긴장감 없이 경기에 임하기를 바랐다.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명장 김 감독은 2024시즌을 앞두고 제주 지휘봉을 잡으면서 다시 현장에 복귀했다.

김 감독 부임 후 제주는 강원FC와의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후 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개막전에서 3-1로 승리하며 김 감독 체제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2경기 모두 졌지만, 전북을 홈에서 2-0으로 격파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K리그에서 5경기를 치른 소감으로 김 감독은 "아무래도 축구가 하면 할수록 쉬운 거 같지만 더 어려워지는 거 같다"라며 "옛날엔 그냥 밀어붙이면 됐는데 지금은 한 번, 두 번 더 생각하게 만들어 어렵다고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명단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구자철에 대해선 "4월에 돌아올지 잘 모르겠다. 프로페셔널한 선수라 잘 관리하고 있어 알아서 돌아올 것"이라며 인내심을 가지고 복귀를 기다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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