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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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전도 거뜬하지…SSG, 삼성 9-6 제압 '3연패→2연승'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4.03.30 21:38 / 기사수정 2024.03.30 21:52

왼쪽부터 SSG 랜더스 하재훈과 강진성. 엑스포츠뉴스 DB
왼쪽부터 SSG 랜더스 하재훈과 강진성.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십시일반 힘을 합쳐 승리를 일궈냈다.

SSG 랜더스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리며 삼성을 4연패에 빠트렸다.

이날 2만4000석이 모두 팔렸다. 지난해 10월 14일 대구 SSG전 이후 다시 한번 전석 매진을 맛봤다. 라이온즈파크 역대 16번째다. 

만원 관중 앞에서 SSG 타자들이 골고루 활약했다. 강진성이 4타수 1안타 2타점, 하재훈이 5타수 1안타 2타점, 조형우가 3타수 2안타 1타점, 고명준이 4타수 2안타 1타점 등을 선보였다.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9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00개(스트라이크 70개). 포심 패스트볼(58개)을 중심으로 체인지업(24개)과 커브(18개)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151km/h를 찍었다.

이어 고효준이 ⅓이닝 1실점, 노경은이 ⅔이닝 무실점, 조병현이 1이닝 1실점, 문승원이 1이닝 무실점을 빚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30일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30일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3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2⅔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6실점을 떠안았다. 총 투구 수는 86개(스트라이크 53개). 슬라이더(34개)와 투심 패스트볼(29개), 포심 패스트볼(18개), 체인지업(3개), 커터(2개)를 섞어 던졌다. 포심과 투심 최고 구속은 각각 148km/h였다.

레예스가 내려간 뒤 이상민이 1⅓이닝 무실점, 최하늘이 1이닝 무실점, 최성훈이 ⅓이닝 1실점, 김태훈이 1⅔이닝 1실점,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 오승환이 1이닝 1실점을 만들었다.

타선에선 대타로 출전한 김현준이 1타수 1안타 1타점, 김재성이 5타수 2안타 1타점, 김동엽이 4타수 2안타 1타점 등을 올렸다.

◆선발 라인업

-삼성
: 김성윤(중견수)-이성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3루수)-오재일(1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김재성(포수)-안주형(2루수).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

-SSG: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하재훈(좌익수)-한유섬(우익수)-강진성(지명타자)-고명준(1루수)-김성현(2루수)-조형우(포수).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SSG 랜더스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회: 3회에 무슨 일이

1회초 최지훈과 박성한이 각각 8구, 7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정의 우전 안타 및 도루 후 하재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1회말 김성윤이 2루 땅볼, 이성규가 중견수 뜬공, 구자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2회초 한유섬이 중견수 뜬공, 강진성이 헛스윙 삼진을 떠안았다. 고명준의 중전 안타 및 도루, 상대 주루방해로 2사 3루. 김성현이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2회말 맥키넌의 좌전 안타, 오재일의 중견수 뜬공, 김동엽의 삼진 및 맥키넌의 도루로 2사 2루가 됐다. 김영웅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3회 양 팀 모두 점수를 냈다. 선발투수들이 갑작스레 흔들렸다. 3회초 삼성 레예스는 조형우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 최지훈에게 투수 앞 내야안타, 박성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만루서 최정에게 볼 4개를 던져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점수는 0-1. 하재훈을 3루수 직선타,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불을 끄는 듯했다.

레예스는 강진성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 고명준과 김성현에게 각각 1타점 중전 적시타, 조형우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삼성은 결국 레예스를 강판시키고 이상민을 투입했다. 이상민은 최지훈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3회초를 끝마쳤다. 점수는 0-6까지 벌어졌다.

3회말 엘리아스의 차례. 김재성을 1루수 고명준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안주형에게 좌전 안타, 김성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만루서 이성규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구자욱에겐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와 1실점을 맞바꿨다. 맥키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점수는 6-2가 됐다.

SSG 랜더스 강진성이 정규시즌 경기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강진성이 정규시즌 경기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6회: 따라오면 도망간다

4회초 이상민은 박성한을 3루수 직선타, 최정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태그아웃, 하재훈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서 1루수 1루 터치아웃으로 제압했다.

엘리아스는 4회말 오재일을 루킹 삼진으로 정리한 뒤 김동엽에게 좌전 2루타를 내줬다. 김영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친 뒤 김재성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후속 안주형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점수는 6-3.

5회초 이상민이 한유섬에게 2루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하자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투수 최하늘을 구원 등판시켰다. 강진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고명준의 삼진과 김성현의 볼넷으로 2사 1, 2루로 이어졌다. 최하늘은 조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말 김성윤이 좌익수 뜬공, 이성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구자욱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했다. 맥키넌의 중전 안타로 2사 1, 3루. 오재일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6-4. 김동엽의 삼진으로 5회를 끝마쳤다.

삼성은 6회초 투수를 최성훈으로 바꿨다. 최지훈의 루킹 삼진, 박성한의 볼넷 후 다시 투수 교체에 나섰다. 김태훈을 기용했다. 최정의 볼넷 후 박성한과 최정이 이중도루로 각각 3루, 2루에 안착했다. 하재훈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SSG가 8-4, 달아났다. 한유섬의 우익수 뜬공, 강진성의 헛스윙 삼진으로 6회초가 막을 내렸다.

6회말 김영웅의 헛스윙 삼진, 김재성의 중전 안타로 1사 1루. 안주형과 대타 강민호의 2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재성이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재성이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9회: 추격은 거기까지

7회초 고명준이 3루 땅볼, 김성현이 2루 뜬공으로 돌아선 뒤 조형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최지훈의 2루 땅볼에 조형우가 2루에서 아웃되며 마침표가 찍혔다. 

SSG는 7회말 투수를 고효준으로 교체했다. 이성규의 3루 땅볼, 구자욱의 볼넷, 맥키넌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루가 되자 다시 투수를 바꿨다. 노경은이 구원 등판했다. 김동엽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한 점 밀어냈다. 점수는 8-5. 노경은은 김영웅을 헛스윙 삼진, 김재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물리쳤다.

8회초 삼성의 선택은 투수 김재윤이었다. 박성한의 볼넷, 최정의 유격수 땅볼, 하재훈의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서 포수 태그아웃, 한유섬의 볼넷, 강진성의 유격수 땅볼로 무실점을 빚었다.

SSG는 8회말 조병현을 올렸다. 안주형의 볼넷 후 김현준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가 나왔다. 삼성이 6-8로 뒤쫓았다. 대타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 2루. 맥키넌의 루킹 삼진, 오재일의 중견수 뜬공으로 3아웃이 됐다.

9회초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을 등판시켰다. 오태곤의 우전 2루타, 김성현의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서 포수 태그아웃, 이지영의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SSG가 9-6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최지훈은 유격수 땅볼, 박성한은 투수 땅볼에 그쳤다.

SSG는 9회말 문승원을 내세웠다. 김동엽의 좌전 안타, 김영웅의 헛스윙 삼진, 김재성의 3루 직선타, 안주형의 좌익수 뜬공으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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