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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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상원고, 2년 연속 청룡기 4강에 올라

기사입력 2011.08.10 09:25 / 기사수정 2011.08.10 09:2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겸 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에서 상원고와 충암고가 각각 승리했다.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에서 대구 대표 상원고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경남고에, 전반기 왕중왕전 패권을 차지한 충암고가 ‘복병’ 화순고에 각각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상원고 3 - 0 경남고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상원고와 경남고의 대결에서는 상원고의 ‘창’이 경남고의 ‘방패’를 뚫으며 2년 연속 대회 4강에 올랐다. 상원고는 팽팽한 0의 행진을 이어가던 5회 말 공격서 1번 최재혁의 우전 적시타로 포문을 연 데 이어 6회 말 공격에서도 김종덕, 조유성의 연속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하며, 상대 에이스 한현희를 무너뜨렸다. 한현희는 경상지역 인터리그에 이어 이번 본선 무대에서도 상원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반면 5회부터 등판하여 4와 1/3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2학년 좌완 에이스 김성민은 8강전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리며, 대회 2승째를 신고했다.

충암고 4 - 3 화순고

전반기 왕중왕전 타이틀을 차지한 충암고가 후반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화순고의 돌풍을 8강에서 잠재웠다. 충암고는 경기 초반, 김병재, 류지혁, 최현성의 연속 적시타로 석 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쉽게 마무리지는 듯 싶었다. 그러나 화순고는 김명진과 김인환이 3타점을 합작하며 동점을 만드는 등 끝까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팽팽한 균형 속에 7회 말 공격을 맞이한 충암고는 또 다시 류지혁이 결승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청소년 대표로 선임된 류지혁은 3타수 3안타 2타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6회부터 선발 최용준을 구원 등판한 에이스 변진수가 3과 2/3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1승을 솎아냈다. 대회 3승째를 기록한 변진수는 전/후반기 왕중왕전 8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저력을 선보였다.

한편, 9일을 끝으로 8강전을 모두 소화한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는 10일부터 준결승 일정이 시작된다. 협력 방송사인 SBS-ESPN이 주요 경기를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9일 경기 일정(준결승)

제1경기(15:00) 서울 장충고등학교 vs 천안 북일고등학교
제2경기(18:00) 대구 상원고등학교 vs 서울 충암고등학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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