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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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16강서 2골→그런데 주급 32만원…리버풀 18세 FW '충격 보수'

기사입력 2024.02.29 18:14 / 기사수정 2024.02.29 18:5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의 영건 제이든 단스가 29일 사우샘프턴전에서 멀티 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주급은 약 32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의 영건 제이든 단스가 29일 사우샘프턴전에서 멀티 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주급은 약 32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220유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엔 눈에 띄는 영건이 있다. 제이든 단스다. 29일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안필드 풋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단스의 주급은 220유로(약 32만원)다"라고 전했다.

단스는 2006년생으로 리버풀 유스 출신이다. 최근 EPL과 리그컵 결승전에서 조금씩 기회를 얻기 시작했고, 실력을 증명하는 중이다. 지난 22일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후반 43분 교체로 들어가 프리미어리그에 갓 데뷔한 그는 26일 첼시와의 리그컵 결승에서도 후반 교체로 들어가 연장전까지 34분을 뛰며 우승에 공헌했다.

이어 29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FA컵 5라운드(16강전) 2부리그(챔피언십)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교체로 들어가 펄펄 날았다. 멀티골을 터트리며 3-0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리버풀은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기회를 받은 어린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우선 단스와 마찬가지로 리버풀 유스 출신인 2005년생 공격수 루이스 쿠마스가 프로팀 공식 경기 첫 출전에서 데뷔 골로 선제 결승 골을 장식했다.

전반 44분 보비 클라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쿠마스는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로 공을 낮게 깔아 찼다.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의 영건 제이든 단스가 29일 사우샘프턴전에서 멀티 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의 영건 제이든 단스가 29일 사우샘프턴전에서 멀티 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AP/연합뉴스


이어 후반 28분과 43분 단스가 멀티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단스는 후반 18분 쿠마스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후 28분, 사우샘프턴의 패스 미스가 나오자 하비 엘리엇이 공을 가로챘다. 엘리엇의 패스에 단스가 침투하며 감각적인 골에 성공했다.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후반 43분엔 코너 브래들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다. 상대 골키퍼가 이를 쳐내자 쇄도하던 단스가 공을 잡아 마무리했다. 팀에 3-0을 선물했다.

단스의 주급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1660만원에 불과하다. 아직 유스 계약을 맺고 있다보니 수십만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리버풀 1군에 연착륙하면 현재 보수의 몇백배 거액으로 새계약을 다시 할 수 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한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FA컵 8강에 올랐다. 2015년 10월부터 팀을 이끌어 온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겠다고 선언하며 리버풀은 '라스트 댄스'를 펼치고 있다.

참가 중인 모든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26일 리그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물리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FA컵 8강,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도 진출한 상태다. EPL에선 승점 60으로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승점 59), 아스널(승점 58) 등과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FA컵 8강전은 다음 달에 열린다. 리버풀의 상대는 이날 노팅엄 포레스트를 1-0으로 꺾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두 팀은 올드 트래퍼드에서 격돌한다.
 

사진=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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