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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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서울 B조의 '예비 청룡기 스타'

기사입력 2011.07.28 12:53 / 기사수정 2011.07.28 12:53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학생야구선수 학습권 보장과 야구 실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된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후반기 왕중왕전으로 진행되는 청룡기 대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청룡기 대회에서 서울 B조 대표로 서울고, 덕수고, 배명고, 장충고가 선발됐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왕중왕전 진출에 성공한 서울고가 이번 인터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배명고가 청룡기 진출의 꿈을 이루었다. 현란한 계투작전을 바탕으로 하는 덕수고를 비롯하여 최우석의 장충고 역시 전반기에 이어 2연속 왕중왕전에 올랐다. 장충고와 똑같은 4승 3패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최소 실점에서 뒤진 성남고가 아쉽게 탈락한 부분도 주목해 볼 만한 부분이다.

이제 네 팀은 오는 7월 29일부터 열리는 청룡기 대회를 앞두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게 된다. 그렇다면, 향후 열릴 후반기 왕중왕전에서 특별히 지켜봐야 할 선수로는 누가 있을까.

전반기 영웅, 후반기에도 ‘그대로’

대체로 전반기에 잘했던 선수들이 후반기에도 그대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다만, 서울 B조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울고가 에이스 신동훈 일변도의 투수 운용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임인혁, 김재영, 이준형 등이 모두 규정 이닝을 채웠다. 유지홍 감독의 선택 폭이 넓어진 가운데, 아니다 싶을 경우 ‘물량 공세’로 마운드를 운용할 수 있다.

덕수고와 장충고는 전반기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권택형-이진범 듀오로 현란한 계투 작전을 선보이는 덕수고는 최대희, 김경형, 이석현 등이 모두 고타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다만, 1회전에서 복병 개성고를 만나는 것이 다소 꺼림칙하다. 1회전을 통과한다 가정해도 화순고와 청주고의 승자와 2회전에서 만난다. 최우석의 역투가 돋보이는 장충고 역시 1회전에서 대전고를 상대한 이후 1회전 통과시 야탑고-제물포고전 승자와 2회전에서 격돌한다. 만약에 야탑고가 2회전에 오를 경우, 양 교는 황금사자기에 이어 연속으로 왕중왕전 초반에 만나게 된다.

위의 세 학교와 달리, 배명고는 전반기에 3승 3패를 거두고도 왕중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기 절치부심한 결과가 청룡기 진출로 이어졌다. 2학년 고준혁이 있기 때문이다. 후반기 내내 거의 혼자서 팀을 이끌었다. 아니다 싶을 경우 전반기에 에이스 역할을 했던 3학년 김영일을 투입할 수 있다. 다만, 1회전에서 강호 강릉고를 만난다는 점이 변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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