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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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이무생로랑' 부럽…'송중기 父'·'이영애 불륜남' 서운" (마에스트라)[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1.16 14: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영재가 배우로서 욕심을 드러냈다.

16일 김영재는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N '마에스트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김영재는 슬럼프에 빠진 작곡가이자 차세음(이영애 분)의 남편 김필 역으로 분 과감한 연기 변신을 보였다. 극 초반 다정한 모습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연기한 김영재.

이아진(이시원 분)과 내연 관계를 유지한 것도 모자라, 다시금 손에 쥔 명예를 지키기 위해 차세음의 약점을 쥐고 흔드는 등 예상 밖의 행동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불륜남 역할과 비교되는 이영애만 바라보는 직진남 이무생(유정재 역). 이와 관련해 이무생은 '이무생로랑' 수식어와 함께 주목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이를 언급하자 김영재는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현장에서도 (욕 먹을 것을 대비해) '김필은 촬영 끝나면 한달살이 가야지'라고 하시고. '무생이는 포상휴가 가야지'라고 하시더라"라며 웃음 지었다.

이어 "무생이한테 밥을 얻어먹어야 하지 않을까. 제가 없었으면, 유정재 얘기로만 끌었으면 지루하지 않았을지"라며 "그 친구도 자기만의 필살기를 하나 가져오더라. 대본상에서 제가 이길 수 없어서 속상했다"고 말했다.



김영재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무채색'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영재는 "저는 이옷을 입히면 이옷이 되고 그런 것 같다. 이제는 좀 서운하다. '이무생로랑'처럼 별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유튜브에 치면 '(송)중기 아빠', '세음이 남편', '이영애 불륜남'으로만 뜨더라. 무생이는 이무생로랑으로 딱 뜨는데. 저도 배우로서 하나 생기면 좋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그것보다는 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인생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 제 이름도 애매하긴 하다"고 전했다.

'마에스트라'는 그에게 어떤 작품일까. "애증의 관계이지 않을까. 많은걸 주기도 했고 얻어가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힘들었기도 했고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것 같다. 멤버들도"라며 애정을 표했다.

사진=UL엔터테인먼트,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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