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1.08 17: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이 정도면 미담제조기다. 가수 임영웅의 미담이 또 추가됐다.
7일 한 누리꾼은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광주 공연 후기를 작성했다.
임영웅의 팬인 어머니를 위해 콘서트 티켓을 직접 예매했다고 밝힌 누리꾼은 "엄마는 몇 년 전부터 협심증을 앓고 있어서 매일매일 약을 먹어야 하고 무리한 운동을 하면 안 된다"며 "그러다 며칠 전에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다고 해서 응급실로 가서 검사해 봤는데 아무 이상은 없는데 날씨가 추워서 원래 작은 혈관들이 더 좁아지면서 통증을 느낀 것 같다고 하셨고 하루 정도 입원했다. 엄마가 아파서 누워서도 하는 말이 '그래도 영웅이 콘서트는 갈 수 있어. 괜찮아'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하지만 누리꾼의 어머니는 검사를 받으러 간 병원에서 독감을 옮아 공연장에서 쓰러졌었다고 했다. 누리꾼은 "다행히도 임영웅 콘서트에는 나이대가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구급요원들이나 경호원이 많아서 바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누리꾼의 어머니가 공연장에서 쓰러지자 관계자가 병원까지 동행했다고. 누리꾼은 "혹시라도 예매한 내역에 대해서도 조치할 수 있으면 최대한 해주겠다고 하셔서 예약자인 내 이름이랑 번호도 가져가셨다"고 했다.
누리꾼은 "정말 감동이었던 건 콘서트 중에 쓰러진 것도 아니었고 기다리면서 쓰러졌는데도 이렇게까지 챙겨준 게 너무 감사했다. 심지어 병원으로 이송하기 전에 결과에 이상 없다면 무리 가지 않게 콘서트 관람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하셨다. 진짜 멋있는 사람들"이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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