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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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거 많은 저 때문에"…한소희, 타투·피어싱? 그 안에 '진짜'를 봐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12.02 14: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MZ세대들의 워너비'로 불리는 배우 한소희가 따뜻하고도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또 한 번 팬심을 사로잡았다.

한소희는 지난달 30일 '고독방'이라고 불리는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했다. 여기서 한소희는 미공개 사진을 공개하고, 음성 메시지로 팬들의 안부를 묻는 등 다정하게 팬사랑을 표현했다.

한소희는 장문의 메시지를 통해 팬들을 향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할머니, 가족, 친구들과 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게 제 팬분들"이라며 "제가 어떻게든 더 잘해서 우리 팬 여러분들을 창피하지 않도록 해볼 테니까 그때까지 적당한 사랑만 달라. 제가 두 배로 갚아서 돌려드리겠다"는 말로 감동을 안겼다.

또 한소희는 "여러분 없으면 저 여기 없다"며 "철 없고 하고 싶은 거 많은 저 때문에 여기저기서 싸워준다고 고생 많은 우리 소사모 여러분들 덕분에 저는 스트레스 안 받고 하고 싶은 거 해보며 이렇게도 저렇게도 살아보고 있다. 든든하고 감사하고 또 한편으론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팬이라는 게 어떤 건가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생각해 봤을 때 단순하게 저는 당신들의 이름, 나이도 모르는데 저를 조건 없이 좋아해 주는 게 과연 당연한 것인가라고 생각해 봤을 때 저는 당연하지 않다고 본다"며 "근데 그 당연하지 않은 것들을 저 하나 보고 저 하나 믿고 해주시는 거지 않냐. 그냥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시는 것"이라고 팬들이 주는 사랑이 당연하지 않음을 알고, 감사를 표했다.



한소희는 "지켜드리겠다. 저도 여러분들 고깝게 생각 안 하고 당연하게 생각 안 하고 귀찮다 치부하며 좋아해 주시는 마음을 괄시하지 않겠다. 이건 저희들의 약속이다. 저 안 쪽팔리게 잘해보겠다. 지켜봐달라"는 약속도 남겼다. 또 그는 쉽게 무너지지 않으니 걱정 말라는 당부와 함께 "우리 마냥 행복하진 않아도 좋은 건 보고 싫은 건 조금만 보고 살자"는 말을 남겼다.

한소희는 화려한 비주얼에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데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트렌디한 감성이 묻어나는 SNS 활용과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 글을 통해 엿보이는 센스와 재치, 진중함이 드러나는 깊이 있는 인터뷰 등으로 MZ세대를 열광케 하고 있다. 

그러나 한소희는 데뷔 전 타투 사진과 얼굴 피어싱 등 그간 미디어에서 흔히 봤던 배우들의 이미지와는 다른 개성 있는 행보로 작은 잡음에 시달리기도 했다.

지난 9월 그는 눈 밑과 입술에 피어싱을 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피어싱은 하다가 제 일을 해야 할 때 빼면 된다. 피어싱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했다"며 "제가 하는 작품에 피어싱이라는 오브제가 도움이 된다면 안 뺄 생각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데뷔 직후 모든 타투를 제거한 한소희는 타투 스티커로 최근 다시 개성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쉬면서 염색을 마음대로 할 수도 없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타투 스티커를 샀다"며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밝혔다.



이후 10월 개인 블로그를 통해 한소희는 "혼돈의 피어싱도 했지만 해봤으면 되었다 싶어 지금은 다 제거한 상태"라며 자신을 "무조건 해봐야 적성에 풀리는 성격"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간 쉽게 접하지 못한 낯선 유형이기 때문일까. 작은 구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팬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는 각종 창구로 이를 모두 설명하기도 했다.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지만, 같은 이유로 적대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던 것. 

이를 의식한 듯 한소희도 팬들을 "철 없고 하고 싶은 거 많은 저 때문에 여기저기서 싸워준다고 고생 많은"이라고 표현해 뭉클함을 안겼다. 솔직해서 더 매력적인, 그 솔직함 안에 팬들을 향한 고마움이 더욱 잘 드러나는 한소희가 펼칠 행보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한편, 한소희는 오는 22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 파트1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소희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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