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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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살고 지면 죽는다…수원 삼성의 운명은? [K리그1 프리뷰]

기사입력 2023.12.02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시즌 내내 강등 위협 속에 살았던 수원 삼성이 마지막 경기 앞두고 탈출 기회를 잡았다. 강원FC와의 최종전에 모든 걸 걸어야 다이렉트 강등을 면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생존 동앗줄을 잡을 수 있다.

수원과 강원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두 팀은 피할 수 없는 마지막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곧장 2부리그로 떨어지는 12위(꼴찌)를 피하기 위해 처절한 '멸망전'을 치른다.

현재 12위는 수원(8승 8무 21패·승점 32·득점 35)다. 하지만 11위 수원FC(8승 8무 21패·승점 32·득점 43), 10위 강원(6승 15무 16패·승점 33)과 승점이 같거나 1점 차이가 나는 근소한 열세여서 2일 올해 최종전에서 이기면 12위를 면하는 게 가능하다.

수원은 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막판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염기훈 감독 대행이 부임한 뒤 치른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로 승점을 10점이나 쌓았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 맞이한 뒤 치른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순항 중이다. 수원더비와 슈퍼매치로 이어진 최근 2경기를 모두 이긴 수원은 스스로 최하위 탈출 가능성을 만들어냈다. 



다만 강원도 파이널라운드 들어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4경기 2승 1무 1패로 승점 7을 확보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수원FC를 상대로 2연승에 성공했다. 두 팀 모두 최근 흐름이 아주 좋은 상황이다. 

수원 입장에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수원은 강원을 잡으면 무조건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고 10위, 11위가 진출하는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일단 한숨 돌릴 수 있는 셈이다. 반대로 패하면 곧장 강등된다. K리그 최상위 리그 4회 우승, FA컵 5회(최다)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이 첫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게 된다. 

문제는 두 팀이 비기는 경우다. 이럴 경우, 수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수원FC가 이기면 수원FC는 승점 35로 10위를 확보하고 강원이 승점 34로 11위, 수원은 승점 33으로 최하위가 돼 강등된다.

수원FC가 제주와 비겨 승점 1을 확보하면, 강원이 승점 34로 10위를 확정지고, 수원은 승점 33으로 수원FC와 동률이 된다. 하지만 다득점에 밀려 수원이 12위로 강등된다.

수원FC가 패하면 수원은 최하위에서 벗어난다. 수원FC가 승점 32에 머무르변서 강등된다. 승점 34인 강원이 10위, 승점 33이 되는 수원이 11위가 된다.



결국 비겨도 아슬아슬한 셈이다. 수원 입장에선 3연승 말고는 답이 없다.

수원은 슈퍼매치 때 이종성이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인해 강원전에 나서지 못한다. 수원더비 다이렉트 퇴장으로 카즈키도 이날까지 출전하지 못한다. 김보경 역시 부상인 이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 스스로 쓰러진 전진우는 다행히 병원 검사 결과 뇌진탕이 아니지만,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다행히 시즌 막판 소년 가장 역할을 하는 김주찬은 오스마르에게 강한 태클을 당했지만, 타박상이 가벼워 출전에 무리가 없다. 

강원은 선수단 상황이 나쁘지 않지만, 윤정환 감독이 수원FC전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이날 벤치에 앉지 못하는 것이 변수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무로 수원이 앞선다. 수원은 강원 원정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4월 2일 수원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는 바사니와 김진호가 한 골 씩 주고 받아 1-1로 비겼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일정

대전-서울(12월 2일 오후 2시·대전월드컵경기장)

수원FC-제주(12월 2일 오후 2시·수원종합운동장)

수원-강원(12월 2일 오후 2시·수원월드컵경기장)

울산-전북(12월 3일 오후 2시·울산문수축구경기장)

광주-포항(12월 3일 오후 2시·광주축구전용경기장)

대구-인천(12월 3일 오후 2시·DGB대구은행파크)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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