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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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서울→젠지 피오 "경기력 더 끌어올려 좋은 모습 보일 것" (PGC)

기사입력 2023.11.22 19:55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3 PGC'에 참가한 한국팀들이 남은 일정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22일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 2023'에 참가한 한국 팀들이 그룹 스테이지 종료 기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팀은 다나와 이스포츠, 젠지, 디플러스기아, 아즈라 펜타그램, 베로니카 세븐 펀핀 등 총 5팀이다. 이들은 그룹스테이지에서 타지역 프로팀들과 치열한 생존 게임을 펼쳤다. 그 결과, 다나와 이스포츠와 아즈라 펜타그램은 승자조로 진출했고, 젠지와 베로니카 세븐 펀핀과 디플러스기아는 패자조로 내려갔다.

먼저 각 팀 대표로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한 선수들에게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한 소감을 질문했다.



다나와 이스포츠의 '서울' 조기열 선수는 "첫날 부진했으나 2일 차부터는 경기가 생각한 대로 흘러 승자조에 올랐다. 기쁘고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젠지 '피오' 차승훈 선수는 "승자조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디플러스 기아 '미누다' 이민우 선수는 "승자조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패자조 경기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베로니카 세븐 펀핀의 '헤븐' 김태성 선수는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고, 아즈라 펜타그램의 '위키드' 김진형 선수는 "팀 분위기가 좋다. 현재 분위기 유지하고 아쉬웠던 부분을 피드백해 승자조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소감은 어떨까. '서울' 조기열 선수는 "국제 대회 경험이 많아 특별한 소감은 없다"며 "(다만) 권역별로 잘하는 팀과 경기하다 보니 게임을 풀어나가는 스타일이 다르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피오' 차승훈 선수는 "세계 대회가 국내 대회와 운영과 스타일이 많이 차이 난다. 세계 대회에 온 만큼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고, '미누다' 이민우 선수는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교전과 운영을 우리가 못 따라가고 있다. 확실히 세계 대회의 수준이 국내 대회보다 높다"고 전했다.

이후 '헤븐' 김태성 선수는 "세계 대회에 참가해 재밌다. 확실히 국내 대회보다 수준이 높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고, '위키드' 김진형 선수는 "해외에 오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국내 대회는 몇 팀들이 과하게 지역을 차지하는 경향이 있는데, 'PGC'는 그런 면이 없어서 오히려 경기가 생각한 대로 흘러가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좋다"고 말했다.

그룹스테이지 일정을 모두 마친 지금, 경계하는 해외팀은 어디일까. 이 질문에 '서울' 조기열 선수는 "승자조에 진출한 뉴해피를 가장 경계한다"며 그들의 실력과 랜드마크 겹침을 그 이유로 들었다. '피오' 차승훈 선수는 "모든 팀을 경계하지만, 특히 17게이밍이 폭발력도 좋고 버틸 때도 잘 버티는 편이라 경계 중"라고 말했고, '미누다' 이민우 선수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케르베루스 이스포츠를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븐' 김태성 선수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우리의 실수가 잦았다. (그래서) 특별히 경계하는 팀은 없다"고 말했고, '위키드' 김진형 선수 역시 "특별히 경계하는 팀은 없다"며 "(다만) 우리와 랜드마크가 겹치는 팀들이 승자조에서 떨어졌으면 하는 마음은 든다"고 전했다.

그룹 스테이지를 치르면서 느낀 보완점은 무엇일까. 먼저 '서울' 조기열 선수는 "알고 있는 부분에서 당하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안일하지 않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고, '피오' 차승훈 선수는 "교전을 피하는 소극적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누다' 이민우 선수는 "자기장 대비와 교전 시 소통의 부족함을 보완해야 한다"고 전했고, '헤븐' 김태성 선수는 "교전과 브리핑이 부족하다. 그 부분을 보완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위키드' 김진형 선수는 "확실히 세계 대회이고 모든 팀이 잘하다 보니 상위 8개 팀에 들었을 때 상위 4팀으로 가는 것이 한 끗 차이라고 생각한다. 매치 별 상위 4개 팀에 들 방법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생각하는 각 팀의 키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먼저 다나와 이스포츠의 '서울' 조기열 선수는 팀의 키 플레이어로 '살루트' 우제현 선수를 꼽았다. 그가 살아나면 교전에서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이후 젠지 '피오' 차승훈 선수는 "'DG98' 황대권 선수가 잘 풀리면 상대를 학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그를 키 플레이어로 지목했다. 그리고 디플러스 기아 '미누다' 이민우 선수는 "확실히 좋은 피지컬을 갖고 있고 중요한 딜링을 이끄는 선수"라며 '아메리카노' 정영훈 선수를 선정했다.



아즈라 펜타그램의 '위키드' 김진형 선수는 "오더로서 잘하고 있는데 칭찬을 해줘도 겸손하고 저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잘 못하더라도 자신감 잃지 않고 했으면 좋겠다"며 '애더' 정지훈 선수를 꼽았다. 반면, 베로니카 세븐 펀핀의 '헤븐' 김태성 선수는 팀 전원이 실수가 잦아 더 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특별히 키 플레이어를 지목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승자조 및 패자조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앞으로 목표를 전했다.

먼저 다나와 이스포츠 '서울' 조기열 선수는 승자조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며, 목표 순위는 항상 1등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그리고 타지까지 와서 응원해 주시는 국내외 팬분들에게 꼭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젠지 '피오' 차승훈 선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완해 4등 안에 들겠다. 4등 안에 든 뒤, 최종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고, 디플러스기아 '미누다' 이민우 선수는 "아직 보여주고 싶은 부분을 다 못 보여드려 구체적인 목표 순위는 없다. 패자조부터 그랜드 파이널까지 한 단계씩 나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베로니카 세븐 펀핀 '헤븐' 김태성 선수는 "패자조 경기에서 잘해서 올라갈 것이다. 걱정하지 말라"라며 목표 순위는 5등 정도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아즈라 펜타그램 '위키드' 김진형 선수는 "그랜드 파이널 직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저희가 잘할 때마다 아즈라 대표님께서 보너스도 주시고 맛있는 것도 사 주신다. 그 덕분에 더 잘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아즈라 대표를 향해서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PGC'는 전 세계에서 선발된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팀들이 매년 연말에 최강을 가리기 위해 격돌하는 국제 대회다. 올해 대회는 태국 방콕의 센트럴 랏프라오 내 BCC 홀에서 11월 18일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된다.

대회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번 대회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멀티뷰 중계가 제공되며, 특정 팀만 추적하는 방송도 진행된다.

'PGC 2023'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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