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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이 27살이 됐다!"…뮌헨, 김민재 '27번째 생일' 축하→경이로운 올시즌 스텟 과시

기사입력 2023.11.16 07: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27번째 생일을 맞이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 생일을 축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을 통해 "김민재는 오늘로 27살이 됐다!"라며 김민재한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민재는 11월 15일로 자신의 27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1996년생인 김민재는 어느덧 2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뮌헨은 김민재의 27번째 생일에 맞춰 축하 메시지와 함께 김민재의 활약상을 팬들에게 소개했다. 먼저 김민재가 뮌헨에 입단한 이후 경기에서 보여줬던 명장면을 편집해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어 게시했다.



또 뮌헨 주장이자 월드 클래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함께 어깨동무와 포옹을 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김민재 선수,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손수 한글로 축하 메시지를 적었다.

뮌헨은 김민재의 경이로운 2023/24시즌 스텟도 선보였다. 올시즌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으며, 패스 횟수(1,114회)와 터치 횟수(1,224회) 부문에서 분데스리가 선수들 중 1회를 달성했다.

SSC나폴리 시절부터 후방 빌드업 능력이 출중한 수비수로 알려져 있던 김민재는 독일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꼽혔던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뮌헨의 러브콜을 받아 2023/24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로 입성했다.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합류하자마자 핵심 수비수로 자리를 잡으면서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전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엔 14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너무 많이 경기에 출전하면서 과부하가 의심되는 상황에 처했다.

뮌헨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리흐트까지 1군 센터백을 3명만 데리고 2023/24시즌을 시작했다. 개막에 앞서 이적시장 때 센터백도 소화 가능한 풀백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임대 보냈고, 뤼카 에르난데스(PSG)와 뱅자맹 파바르(인터 밀란) 모두 내보면서 수비 자원이 부족해졌다.

결국 뮌헨은 여름 때 스타니시치를 임대 보내면서 김민재 한 명만 영입한 대가를 치르는 중이다. 당장 더리흐트는 최근 오른쪽 무릎 인대가 부분 파열돼 약 4주간 전력에서 이탈헸다. 우파메카노도 언제 근육 부상을 입을지 몰라 최근 4경기 연속 경기 중 교체돼 출전 시간을 관리 받고 있는 중이다.

이는 유일하게 건강한 센터백인 김민재의 과부하로 이어졌다. 동료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유일한 1군 센터백인 김민재는 매 경기 선발 풀타임을 뛰어야 했고, 최근 FC하이덴하임과의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집중력 부족으로 패스 미스를 범해 실점 빌미가 되기까지 했다.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운드는 "우린 그가 매 경기 90분 이상 뛰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런 집중력 부족이 발생했다"라며 "김민재도 사람"이라고 옹호하기까지 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도 "김민재는 뮌헨 수비진의 얇아진 인원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가끔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그가 너무 많은 것을 요구받는 것은 아닐까"라며 김민재 혹사에 대한 우려를 보도했다.

한편, 생일을 보낸 김민재는 현재 한국에서 중요한 월드컵 예선전을 준비 중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개최) 아시아 2차예선 C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C조에서 중국, 싱가포르, 태국과 함께 속했다. 한국은 이번 예선전을 통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친선전이 아닌 실전이기에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가운데 최근 강행군으로 지친 기색이 여력 하지만 힘을 내서 한국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뮌헨 SNS, 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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