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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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안은진만 있나, 구잠♥종종이 뽀뽀 '애틋한 연인 케미'

기사입력 2023.10.28 17: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강섭과 박정연이 애틋한 연인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지난 13일 파트 2 방송을 시작했다.

박강섭은 이장현(남궁민 분)의 심복이자 든든한 의형제 구잠 역으로 출연 중이다. 박정연은 길채(안은진)의 몸종 종종이 역을 맡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구잠(박강섭)은 주인인 길채와 헤어져 홀로 청인의 포로가 된 종종이(이정연)를 구하러 나섰다. 종종이는 한 청인 집에 팔려가 겁탈당할 뻔했지만 구잠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간 다른 남자와 혼인한 길채를 잊지 못하고 세상을 등지려는 장현(남궁민)에게 이제 그만 잊으라며 쌀쌀한 말을 내뱉어 왔음에도, 자신 또한 종종이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며 ‘진정한 사랑꾼’임을 드러냈다.



탈출을 감행한 두 사람은 고비를 함께 넘으며 마음을 확인했다.

도망치던 중 쏟아지는 폭우로 인근 처마 아래에 몸을 피한 두 사람은 가까이 앉아 몸을 녹였다. 진작에 서로 좋아하고 있던 터라 묘한 떨림과 긴장감이 돌던 그때 침묵을 깨며 구잠은 종종이에게 과거 자신과 함께 떠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이 대화를 통해 종종이와 구잠은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입을 맞췄다. 하지만 이내 이성을 찾은 종종이가 구잠이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나와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조선으로 돌아가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포로들과 농사도 짓는 등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며 희망찬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청의 황녀 각화(이청아)는 조선인 포로들을 인질로 장현에게 길채와 헤어질 것을 종용하며 또 한 차례 이별 위기를 맞게 됐다.

박강섭은 호란이 막 발발했던 파트 1을 넘어 시간이 지나며 농도가 짙어진 구잠을 표현했다.



냉철히 현실을 바라보는 시각과 날카로운 조언, 사랑스러운 장난기는 여전하지만 한층 묵직해진 모습이 가미된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박정연은 구잠이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보단 틱틱대면서 은근슬쩍 챙겨주는 종종이의 '츤데레' 면모를 재밌게 살렸다.

이장현, 유길채 커플 만큼 구잠이와 종종이의 커플 케미가 '연인'의 또 다른 재미를 담당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한다.

사진= MBC 방송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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