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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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점검' 문동주, 퓨처스 고양전서 3이닝 무실점 호투

기사입력 2023.09.17 14:00 / 기사수정 2023.09.17 14: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의 '우완 영건' 문동주가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문동주는 17일 충남 서산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서산 LG 트윈스전 이후 5일 만에 선발 등판한 문동주는 1회초부터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갔다. 리드오프 김준완을 공 3개 만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데 이어 후속타자 송재선을 5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에서 만난 예진원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투구수 14개로 첫 이닝을 끝냈다.

첫 위기가 찾아온 건 2회초였다. 문동주는 선두타자 김웅빈의 좌익수 뜬공 이후 이세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고, 1사 1루 이호열의 타석에서는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주자를 한 명 더 내보냈다. 그러나 1사 1·2루에서 정현민과 변헌성에게 삼진을 잡아내면서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3회초에도 등판한 문동주는 첫 타자 서유신의 우익수 뜬공 이후 김준완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송재선의 중견수 뜬공과 예진원의 2루수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한화 벤치가 4회초에 앞서 김범준을 마운드에 올렸고, 문동주는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날 문동주는 3이닝 동안 46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과 볼 개수는 각각 32개와 14개였다. 직전 등판이었던 LG전(29구,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스러웠다.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한 문동주는 데뷔 첫해 13경기 28⅔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23경기 118⅔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호투를 펼쳤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소집 일정에 맞춰서 관리에 돌입했고, 지난 3일 잠실 LG전을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자신의 두 번째 시즌을 마쳤다.

마지막 1군 등판 이후 2주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 문동주는 두 차례의 퓨처스리그 등판까지 소화했다.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에 출전하는 일만 남았다.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대표팀으로선 문동주가 마운드에 큰 힘이 되길 바라고 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오는 23일과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25일 휴식을 취한 뒤 26일 연습경기를 갖는다. 27일 마지막 국내 훈련 이후 이튿날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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