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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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110명 지명 완료…'투수 선호' 더욱 강해졌다 [2024 신인지명]

기사입력 2023.09.14 16:30



(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유준상 기자) 팀과 선수의 미래가 걸린 하루, 2024 KBO 신인 드래프트가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선수와 선수의 가족, 10개 구단 관계자들과 취재진, 100명의 야구팬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열렸다. 지명은 총 11라운드로 이뤄지며,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인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KT 위즈-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순으로 실시됐다.

예상대로 드래프트 초반에는 투수들의 강세가 뚜렷했다. 1라운드 10명의 선수 가운데 SSG 유니폼을 입은 세광고 내야수 박지환을 제외하면 무려 9명이 투수일 정도로 각 팀들이 투수 유망주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1순위'의 영예를 누린 선수는 투수 황준서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한화는 주저하지 않고 '최대어' 황준서에게 손을 내밀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스카우트들이 꼭 계속 1년 내내 추천했다. 황준서는 아시다시피 모든 분들이 원하는 투수가 아닐까 싶다. 미래가 되면 더 원하는 투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LG, KIA, 삼성으로부터 지명권을 받은 키움은 1~3라운드에서 무려 6명의 선수를 뽑았다. 투수만 무려 5명일 정도로 마운드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야수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이재상도 영입하며 필요한 부분을 채웠다.



드래프트 개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화제의 인물'들의 행선지도 정해졌다. 이병규 삼성 코치의 아들인 휘문고 외야수 이승민은 SSG의 부름을 받았다. 이승민은 "내가 필요한 팀에 가서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SSG 랜더스에서 맘껏 꿈을 펼쳐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졸 최대어'이자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하기도 했던 정현수는 거인군단의 일원이 됐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황영묵과 고영우는 각각 한화와 키움에 지명됐다.

◆팀별 지명 선수 명단

-한화: 1R 황준서(장충고/투수), 2R 조동욱(장충고/투수), 3R 정안석(휘문고/내야수), 4R 황영묵(연천 미라클/내야수), 5R 이기창(유신고/투수), 6R 최준서(동국대/외야수), 7R 지명권 양도, 8R 이승현(경북고/포수), 9R 원종혁(인창고/투수), 10R 권현(장충고/포수), 11R 승지환(유신고/투수)

-두산: 1R 김택연(인천고/투수), 2R 여동건(서울고/내야수), 3R 임종성(경북고/내야수), 4R 강태완(대구상원고/외야수), 5R 박지호(동강대/투수), 6R 전다민(강릉영동대/외야수), 7R 김무빈(신일고/투수), 8R 손율기(마산용마고/외야수), 9R 김태완(선린인터넷고/투수), 10R 류현준(장충고/포수), 11R 안치호(세광고/투수)

-롯데: 1R 전미르(경북고/투수), 2R 정현수(송원대/투수), 3R 이호준(대구상원고/내야수), 4R 박준우(유신고/투수), 5R 강성우(청주고/내야수), 6R 박성준(휘문고/투수), 7R 이선우(덕수고/외야수), 8R 안우진(휘문고/내야수), 9R 소한빈(서울고/외야수), 10R 전하원(서울자동차고/투수), 11R 유제모(동의과학대/외야수)

-삼성: 1R 육선엽(장충고/투수), 2R 박준용(수성대/투수), 3R 지명권 양도, 4R 정민성(군산상고/투수), 5R 김성경(송원대/투수 *얼리), 6R 김호진(광주진흥고/내야수), 7R 신경민(대구고/투수), 8R 이현준(한양대/내야수), 9R 이재호(동국대/내야수), 10R 김재형(덕수고/포수), 11R 유병선(경동고/내야수)

-NC: 1R 김휘건(휘문고/투수), 2R 임상현(대구상원고/투수), 3R 김민균(경기고/투수), 4R 홍유원(대구고/투수), 5R 최우석(비봉고/투수), 6R 손주완(동아대/투수), 7R 김세훈(경북고/내야수·한화로부터 지명권 양도)-원종해(장충고/투수), 8R 조현민(충암고/내야수), 9R 고승완(연세대/외야수), 10R 김재민(광주진흥고/포수), 11R 김준원(투수/경북고)

-KIA: 1R 조대현(강릉고/투수), 2R 지명권 양도, 3R 이상준(경기고/포수), 4R 김태윤(개성고/투수), 5R (중앙대/강동훈), 6R 최지웅(청담고/투수), 7R 김민주(강릉영동대/투수), 8R 김민재(동원과학기술대/투수), 9R 강민제(군산상고/내야수), 10R 성영탁(부산고/투수), 11R 김두현(동원대/내야수)

-KT: 1R 원상현(부산고/투수), 2R 육청명(강릉고/투수), 3R 김민성(선린인터넷고/투수), 4R 최윤서(동의대/투수 *얼리), 5R 신호준(경주고/내야수), 6R 박정현(경기항공고/내야수), 7R 박태완(유신고/내야수), 8R 이근혁(한일장신대/투수), 9R 이승현(북일고/포수), 10R 김민석(제물포고/포수), 11R 이승언(장안고/투수)

-LG: 1R 지명권 양도, 2R 김현종(인천고/외야수), 3R 손용준(동원과학기술대/내야수), 4R 진우영(前 캔자스시티/투수), 5R 김대원(홍익대/내야수), 6R 정지헌(고려대/투수 *얼리), 7R 배강(광주일고/포수), 8R 김종우(휘문고/투수), 9R 강석현(인창고/투수), 10R 김도윤 (야탑고/내야수), 11R 심규빈(성균관대/외야수)

-키움: 1R 전준표(서울고/투수·KIA로부터 지명권 양도)-김윤하(장충고/투수), 2R 이재상(성남고/내야수·KIA로부터 지명권 양도)-손현기(전주고/투수), 3R 이우현(비봉고/투수·삼성으로부터 지명권 양도)-김연주(세광고/투수), 4R 고영우(성균관대/내야수), 5R 김주훈(투수/동원과기대), 6R 송진형(광주일고/내야수), 7R 김지성(율곡고/포수), 8R 박채울(휘문고/외야수), 9R 박범준(대전고/투수), 10R 박승호(군산상일고/투수), 11R 심휘윤(배재고/내야수)

-SSG: 1R 박지환(세광고/내야수), 2R 이승민(휘문고/외야수), 3R 박기호(청주고/투수), 4R 최현석(부산과학기술대/투수), 5R 정준재(동국대/내야수 *얼리), 6R 정현승(인하대/외야수), 7R 박성빈(사이버한국외국어대/투수 *얼리), 8R 백준서(덕수고/외야수), 9R 윤성보(송원대/투수 *얼리), 10R 김규민(여주대/포수), 11R 변건우(충암고/투수)

사진=소공동,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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