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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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프듀 PD픽'이었다 "이미 데뷔조 있었는데…망했다 생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07 08: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세정이 데뷔를 했던 '프로듀스 101' 출연 전 비화를 밝혔다.

6일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세정은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3000:1 공개 오디션을 뚫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그는 "경쟁률을 회사에 물었더니 3000명 쯤 왔다고 하셨다. 지금 고백하는데 그 수치가 아닐 수 있다"고 해명했다.

김세정은 가수의 꿈을 위해 각종 회사의 오디션 날짜와 이미지를 적고 장르별로 4개 씩 200여 곡을 준비해 오디션을 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름을 알린 '프로듀스 101' 출연 전 심경을 고백했다. 김세정은 "당시 회사에 PD가 찾아와서 누구를 뽑는지 보신다. 그때 전 '프로그램 나갈 생각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세정은 "전 그때 이미 데뷔조가 있었다. 지금 '구구단' 멤버들이었다. 어차피 데뷔할 건데 저기 나가면 더 흔들리는 거 아니냐고 연습생들끼리 회의도 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PD가 그걸 알고 일대일 면담도 했다. 마지막 질문이 '프로그램 하고 싶냐'였는데 전 멤버들을 믿고 있기에 나가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중에 들었는데 (PD는)제가 정말 미웠다고 한다.  PD를 앞에 두고 안나가겠다고 하는 걸 보고 이 친구를 꼭 프로그램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더라. 그런데 알고 봤더니 거절한 게 저밖에 없더라. 뒤늦게 저만 혼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출연진은 "히트곡 '픽 미'(프로듀스 101 주제곡)를 망했다고 생각했다더라"고 물었다.



이찬원은 "은근히 세정이가 막귀다"라며 감탄했다. 김세정은 "첫 데뷔고 아무것도 모르지 않냐. 피곤한 상태에서 들려주는데 생전 들어본 적 없는 노래에 춤도 그랬다. 프로그램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저희를 이렇게 살려줄 줄 몰랐다"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세정은 신드롬을 일으킨 '프듀' 시리즈 중 첫 번째인 Mnet '프로듀스 101'에 연습생 신분으로 출연, 1위 전소미에 이어 2위를 차지해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다.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후 활동이 종료되자 그는 걸그룹 '구구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꽃길'로 솔로 활동으로도 입지를 다졌으며 드라마 '사내맞선', '경이로운 소문' 등을 통해 배우로도 흥행에 성공했다.



김세정은 지난 4일 정규 1집 '문(門)'을 발매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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