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20:33
사회

지하철 막말남 논란 '80대 노인에 욕설'

기사입력 2011.06.27 19:08 / 기사수정 2011.06.27 19:10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지하철 막말남이 등장해 올라와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2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젊은 사람이 나이 많은 노인에게 욕을 하네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20대로 보이는 남성이 지하철 안에서 앉아있는 80대 노인에게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겨 있다.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수원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 촬영했다'고 전했다.

동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너 오늘 사람 잘못 건드렸어. 경찰서 갈래"라며 온갖 폭언을 내뱉는다. 주위에 있던 중년남성이 말리며 나섰지만, 욕설은 계속 됐고, 손을 들어 폭행까지 시도하려 했다.

사태가 커지려 하자 산악용 복장으로 근처에 있던 남성이 제지에 나섰고, '막말남'이 물러서며 상황은 마무리됐다.

노인은 청년에게 "신발이 옷에 닿으니 다리 좀 치워달라"고 말했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정말 분노가 극에 달한다", "주위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어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지하철에서는 아이 엄마가 자신의 아이를 만진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폭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 = 지하철 막말남 영상 캡처]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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