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8.26 18:00
특히 바이날둠은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차전에서 헤더로 멀티 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2차전 4-0 대승이자 기적과도 같은 1, 2차전 합계 4-3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하지만 바이날둠의 경기력은 기복이 심했다. 그가 중원에서 볼을 잡고 도는지, 돌지 못하는지 여부에 따라 빌드업 시스템 작동 여부가 결정됐고 그가 잘 뛰지 못하면 리버풀의 축구는 흔들렸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지만, 바이날둠은 2020/21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때까지 리그 38경기 2947분을 소화하며 체력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21년 여름 PSG로 팀을 옮긴 뒤 첫 시즌 31경기를 소화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교체로만 13경기를 소화하는 등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됐다.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 체제로 바뀐 지난 시즌엔 뛸 곳을 찾아 AS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로마에서도 바이날둠의 자리는 없었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 종아리뼈 골절상을 당하면서 시즌 초반을 완전히 날렸고 부상 복귀 후에도 출전 시간 관리를 해야 했다.
PSG로 돌아온 바이날둠은 또다시 새로운 감독을 맞이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로 바뀐 PSG는 프리시즌에 아시아 투어를 떠났다. 이강인을 비롯해 네이마르도 이 투어에 합류했지만, 바이날둠, 그리고 구단과 갈등이 있었던 킬리앙 음바페가 새로 지어진 훈련장 PSG 캠퍼스에 남아 훈련을 진행했다.
음바페는 징계성 조치였지만, 바이날둠은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는 뛸 곳을 찾았고 최근 PSV 아인트호번과 튀크리예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리버풀에서 연을 맺은 헨더슨과 제라드가 있는 알 이티파크가 공식 제안을 했다. PSG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그가 이적료를 안기고 사우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사진=AP,EPA/연합뉴스, 알 이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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