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폭발' 5세 금쪽이 "나도 엄마 필요해"…오은영, 편애 우려 (금쪽같은)[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에너지 폭발' 5세 금쪽이가 속마음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에서는 '에너지 폭발 5세 아들 때문에 눈물로 사는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오은영은 금쪽이의 일상 영상을 보고 "어머니와 금쪽이의 확연한 차이가 있다. 금쪽이는 에너지를 쓰고 나면 급속 충전이 되고 어머니는 방전이 된다. 에너지의 레벨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요즘 육아가 버겁고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육아가 너무 힘들면 아기가 나를 힘들게 한다는 생각에 괜히 낳았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진 일상 영상에서 금쪽이는 동생의 미술 수업을 부러운 듯 지켜봤다.

함께 수업을 받자 동생은 뒷전이 됐고 미술 선생님은 "금쪽이가 양보하는 걸 싫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엄마 역시 "이기적인 아이로 키우기 싫은데 이기적인 행동을 한다"며 동의했다.

그러나 금쪽이는 이 대화를 다 듣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편애의 시작'이 될까 걱정"이라며 "아이는 편애로 오해할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기질이 비슷하면 애쓰지 않아도 이해가 가능하다. 근데 기질이 다르면 그게 힘들다. 엄마의 마음 깊숙하게는 동생이 금쪽이에게 치이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들이 어려도 분위기는 기가 막히게 안다. 배제당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금쪽이는 소외됐을 것. 편애로 오해할 수 있다"라고 염려를 표하자 금쪽이 엄마는 "'맨날 나한테만 뭐라고 해'라고 하긴 했다"고 공감했다.



엄마에 이어 금쪽이 아빠도 금쪽이보다 동생을 더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아빠를 계속 찾는 금쪽이를 뒤로 하고 자는 척만 했고 금쪽이는 동생과 같이 잠드는 아빠를 보며 홀로 외롭게 놀았다.

이어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엄마는 맨날 동생만 챙겨줘"라고 불만을 표했지만 "동생 안 밉다. 소중하다. 엄마한테 혼나지 않는 동생이 부럽다. 고치고 싶은데 안 고쳐진다. 가만히 있는 게 엄마를 돕는 걸까. 예쁘고 친절하고 나한테 화 안 내는 가족을 원한다. 나도 엄마가 필요하다. 엄마가 날 키워주고 사랑해줘서 고맙다. 그래서 엄마가 필요하다"고 털어놓아 금쪽이 부모를 오열하게 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