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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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그룹 엄마·엘즈업 아빠"…'퀸덤퍼즐' 낳은 걸그룹의 #숙소 #리더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3.08.23 16: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퀸덤퍼즐'을 통해 탄생한 엘즈업(EL7Z UP)이 그룹에 대한 여러 궁금증에 답했다.

엘즈업(하이키 휘서, 우아 나나, 퍼플키스 유키, 러블리즈 출신 케이, 우주소녀 여름, 로켓펀치 연희, 씨엘씨 출신 예은)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엘즈업은 지난 15일 진행된 Mnet '퀸덤퍼즐'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팀명은 '당신이 퍼즐한 최상의 일곱 멤버'라는 의미로, 이들은 9월 중 데뷔 앨범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 또한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도 진행, 올 하반기에는 '2023 MAMA AWARDS'에도 출격해 전 세계 팬들 앞에 선다.

서바이벌 끝에 탄생한 그룹인만큼, 각종 궁금증이 뒤따른 가운데 엘즈업은 이날 솔직하게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이들은 '퀸덤퍼즐'을 경험하며 느낀 점, 소속 그룹과 엘즈업 활동 , 앞으로 엘즈업으로서의 각오 등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9월 중 데뷔 앨범을 예고한 이들은 앨범 진행 과정을 먼저 언급했다. 케이는 "예정대로 9월에 나올 것"이라며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스포하고 싶지만 할 수 없어서 기대해주시면 보은할 수 있는 앨범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하이키, 퍼플키스, 로켓펀치는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들은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하겠다며 두 그룹의 활동을 병행할 것을 알렸다. 특히 휘서는 "'퀸덤퍼즐'하면서 하이키 준비하기도 했고, 경험상 체력적으로도 가능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씩씩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활동 기간은 정해두지 않았다. 예은은 "정확한 기간을 정해두고 있지는 않다. 세 번의 앨범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기간보다는 앨범 하나 하나에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그룹인 만큼, 숙소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리더 역시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여름은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연차가 많은 선배님도 어울리게 할 수 있는 중간다리 역할을 잘해줄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여러 연차의 그룹 멤버들이 모였지만, 호칭은 경력과 상관 없이 '언니'로 통일됐다고도 전했다. 

맏언니인 케이는 "다들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저도 에너지가 생긴다.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같이 준비하면서 배울 건 배우고 나눠줄 수 있는 건 나눠 주면서 서로 도우면서 하고 있다"는 말로 이들의 훈훈한 팀워크를 엿보게 했다.

그룹 활동을 하고 있거나, 해봤던 이들로 구성된 만큼 원 소속 그룹 멤버들의 반응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러블리즈에서 엘즈업으로 '재데뷔'를 하게 된 케이는 "유지애 언니가 가장 먼저 연락이 왔다. 멤버들이 다 모니터를 하고 있는데, 바쁘고 힘들까 조심스러워하다가 끝나고 연락이 왔다"며 "'자기 눈에는 너밖에 안 보였다'고 콩깍지가 씐 응원도해주고 뭉클했다. 자부심 갖고 더 잘해야겠다 열정이 생겼다"고 밝혔다.

유키는 "저희 퍼플키스 멤버들은 제가 생방 경연이 밤 늦게 끝나는데도 안 자고 있더라. 생방하고 돌아오면 안아주면서 '수고했다', '기특하다' 말해줘서 힘이 됐다"고 말해 다른 엘즈업 멤버들까지 감동받게 했다.

연희는 "멤버들이 매 방송을 본방을 챙겨봤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쥬리 언니가 파이널이 끝나고 저에게 '드디어 대중이 연희를 알아봐 줘서 고맙다. 난 네가 사랑받게 될 줄 알았어' 말을 해주는 게 감동이더라. 그 응원을 받은 만큼, 내가 엘즈업으로 많이 성장하고 보여드려야겠다 생각했다"고 의지를 다졌다.

하이키 휘서는 "발표되자마자 연락이 와있었다. 멤버들이 고생 많았다고, 될 줄 알았다고 엘즈업 활동도 응원하겠다고 했다. 오늘도 오기 전까지 응원받고 왔다"며 웃어 보였다.




또한 케이는 엘즈업이 캐릭터가 다양한 만큼, 뭉쳐서 '미슐랭 맛집'이 될 거라 자부했다. 이에 각각 어떤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는지 묻자 여름은 "저희도 처음 나눠보는 이야기"라고 솔직하게 밝히며 서로가 어떤 존재인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케이는 막내 유키에게 "에너지가 너무 좋다. 새벽에도 텐션이 높아 에너지를 담당하는 멤버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통을 이어받은 유키는 "여름 언니는 리더십이 있고, 팀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그런 역할을 잘 하시는 것 같다. 퍼포먼스적으로도 이끌어주는 멤버"라고 말했다. 여름은 "예은 언니랑 계속 같은 팀을 했었다. 제가 부족한 점이 있는데 그걸 채워줄 수 있는 언니인 것 같고, 같이 안 됐으면 속상했을 것 같다. 오래오래 가고 싶은 언니"라며 애정을 보였다.

예은은 "연희는 봤을 때 순둥하지만 마음은 강인하더라. 굳은 의지와 다짐들이 연희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마인드가 좋은 친구라 생각하고 있다. 한 번도 같이 팀을 안 해봤느데 재밌게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희는 나나에 대해 "웃음을 불러주는 친구라 다같이 웃게되는 매력이 있다. 나나만의 에너지가 있어 무대를 함께했을 때 든든한 친구"라고 이야기했다.

나나는 "휘서는 엘즈업에서도 막내고, 가장 신인이지만 실력적으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친구라고 무대보며 매번 느꼈다. 실력이 너무 좋은데 반전으로 애교도 많아 재간둥이 역할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끝으로 휘서는 맏언니 케이에 대해 "제 학창시절을 맡아준 노래를 불러준 언니가 같은 팀이 됐다. '퀸덤퍼즐'에서도 즐거운 추억이 많아서 앞으로 추억들이 기대되는 언니"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본 소속 그룹이 있는(혹은 있던) 이들인 만큼, 엘즈업으로 호명된 후 소속과 함께 '누구입니다'라는 인사를 건네기도. 이에 본 그룹과 엘즈업은 각각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묻자 휘서는 "하이키는 저한테 있어 가족 같은 존재고 처음으로 저의 꿈을 함께해 준 존재다. 그걸 통해서 엘즈업이 됐다. (엘즈업은) 또 다른 가족인 느낌이라 소중히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나는 "우아의 나나로서도 그렇고 엘즈업의 나나로서도 어느하나 고를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열심히 임해 꾸려온 팀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 가족이고 친척"이라며 웃었다. 이어 "팀에서는 맏언니에 리더까지 겸하면서 책임감 있게 활동 중인데 엘즈업에서는 막내미도 보여드리 수 있을 것 같고 배울 점도 많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연희는 "다들 같겠지만, 로켓펀치는 첫 시작을 함께했고 앞으로도 쭉 함께할 멤버들이라 가족이다. 없어선 안된다. 로켓펀치의 제가 없었다면 엘즈업의 저도 없었을 거다. 제 시작과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할 그룹"이라며 "엘즈업은 개개인에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이뤄진 그룹같다. 로켓펀치로 보여드릴 수 없었던, 또 다른 내가 잘할 수 있느 모습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다. 새로운 가족이고, 소중한만큼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진중한 답을 전했다.

예은은 "씨엘씨를 굉장히 오랜만에 언급하는 것 같다. 씨엘씨 멤버들도 정말 응원을 많이 해줬다. 뻔하지만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이다. 늘 언제나 그리운 저의 친구들이자 가족"이라고 밝혔다. 이어 "엘즈업은 저의 새 친구들이다 앞으로 추억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우주소녀 여름은 "차이점은 없다. 엄마아빠 같이 소중한 존재가 또 생긴 것 같다. 양쪽에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며 "우주소녀에서 막내였고 여기선 중간 언니라 막내 친구들 마음 잘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아 중간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퍼플키스 유키는 "엘즈업이 저의 또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엘즈업 멤버들은 친언니같은 존재다. 그룹에서 막내해본적은 처음이다 보니 어색하긴 한데 막내다운 귀여운 모습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경력직 아이돌'의 엘즈업만의 차별점은 '아는 맛'이다. 여름은 "모두 올라운더 친구들이고, 각자 팀에서도 열심히 잘 하는 이들이 모였다"며 "아는 맛이 맜있다고, 아는 맛끼리 모이면 가장 맛있는 맛이 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는 능청스러운 말로 엘즈업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net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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