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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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복귀→대타 홈런포 '쾅'→두산, 키움 6-1 완파→'5할 복귀+단독 5위'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3.08.22 21:24 / 기사수정 2023.08.22 21:55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할 승률을 회복하고 단독 5위 수성에 성공했다.

두산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지난 20일 NC 다이노스전 5-12 패배의 아쉬움을 털고 한주를 승리로 시작하게 됐다.

두산은 조수행(중견수)-김재호(유격수)-로하스(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김인태(우익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허경민(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알칸타라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키움은 임병욱(좌익수)-김혜성(2루수)-도슨(중견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이주형(지명타자)-주성원(우익수)-김웅빈(1루수)-김시앙(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꾸렸다. 김선기가 알칸타라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두산은 경기 시작과 함께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조수행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후 로하스의 2루타가 터지면서 1사 2·3루 찬스가 중심 타선으로 연결됐다.

두산 4번타자 양석환은 자신의 앞에 차려진 타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루수 옆을 꿰뚫는 강력한 타구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두산은 3회초 추가 득점을 얻어내며 게임을 쉽게 풀어갔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우전 안타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2사 후 김재환의 내야 뜬공 때 키움 1루수 김웅빈의 포구 실책으로 2사 1·3루 기회를 얻어갔다.

두산은 여기서 키움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김인태가 우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인 데 이어 계속된 2사 2·3루에서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5-0으로 달아났다. 



타자들의 화끈한 득점 지원에 알칸타라도 힘을 냈다. 알칸타라는 4회까지 키움 타선을 노히트로 꽁꽁 묶었다. 1회말 2사 후 도슨에게 볼넷, 2회말 1사 후 이주형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위기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알칸타라는 5회말 선두타자 이주형과 주성원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전병우, 김동헌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고비를 넘긴 뒤 임병욱의 내야 땅볼 타구에 1루 주자 김동헌이 맞는 행운이 곁들여지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알칸타라는 이후에도 힘을 냈다. 7회까지 키움 타선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은 8회초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대타로 나선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6-0으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키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는 한방이었다.



양의지는 옆구리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2주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자마자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보며 기분 좋은 복귀전을 치렀다.

두산은 이후 9회말 키움 김주형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지만 여유 있는 리드를 지켜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알칸타라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11승을 손에 넣었다. LG 트윈스 아담 플럿코와 함께 리그 다승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양석환 4타수 2안타 2타점, 김재호 4타수 2안타 1득점, 김인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양의지 1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등 주축 타자들도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51승 51패 1무로 5할 승률을 다시 맞췄다. 6위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단독 5위 자리도 지켜냈다.

반면 안방에서 4연승을 노렸던 키움은 타선 침체 속에 고개를 숙였다. 알칸타라의 구위에 눌린 뒤 두산 불펜 공략에도 실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선발투수 김선기는 야수 실책 속에 4이닝 8피안타 6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양현의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가 위안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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