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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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잠실더비 스윕' 염경엽 감독 "타선이 최원태 부담감 덜어줬다"

기사입력 2023.07.30 21:00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7월의 마지막 주말을 스윕과 함께 마무리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0-0으로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53승2무33패(0.616)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단연 '이적생' 최원태의 호투가 빛났다. 감기 몸살 증세를 보인 아담 플럿코 대신 선발 중책을 맡은 최원태는 경기 초반부터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를 선보였고, 두산을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불펜투수들도 무난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백승현(1이닝 1사사구 무실점)-오석주(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이우찬(1이닝 1사사구 1탈삼진) 순으로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모든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올 시즌 LG의 네 번째 선발 전원 안타. 오스틴 딘과 문보경, 박해민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고, 몸에 맞는 볼로 두 차례나 출루한 허도환도 묵묵히 제 역할을 다했다. 특히 시리즈 내내 LG는 단 1개의 실책을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수비에서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초반 좋은 수비와 함께 문보경의 2타점 결승타, 홍창기의 추가 타점으로 첫 선발이었던 최원태의 부담감을 덜어주었다"며 최원태도 좋은 피칭을 해줬고, 3회 빅이닝을 만들면서 경기를 좀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최원태의 이적 첫 승을 축하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염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 브랜든에 대해 분석을 잘해준 데이터분석팀과 실행을 잘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 덕분에 스윕을 할 수 있었다. 더운 날씨에 뜨거운 응원 보내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성공적으로 7월을 마감한 LG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1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홈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4일부터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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