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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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왔던 퍼디낸드, 결국 영국 탈출해 두바이로 떠난다…英 세금 정책에 분노→210억 고향 대저택 매각 준비 중

기사입력 2026.04.25 00:50 / 기사수정 2026.04.25 00:5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가 최근 한국 방문으로 팬들과 만난 직후, 고향을 사실상 떠나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그는 영국 내 자택을 매물로 내놓으며 중동에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의 생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퍼디낸드가 영국을 완전히 떠난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부동산 매각 소식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인 퍼디낸드가 1050만 파운드(약 210억원)에 달하는 대저택을 시장에 내놨다"고 전했다.


해당 저택은 켄트주 오핑턴 지역의 고급 주거 단지에 위치한 대형 주택이다.

퍼디낸드는 2008년 약 270만 파운드(약 54억원)에 해당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도에 성공할 경우 약 800만 파운드(약 161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그의 거주지 이동 배경으로는 잉글랜드의 세금 정책에 대한 불만이 거론된다.

보도에 따르면 퍼디낸드는 영국을 떠나기 전 인터뷰에서 정부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의 보건 서비스 같은 것이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면 세금을 내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크게 불만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나라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무너지고 있다면, 우리가 내는 세금이 실제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곳에 쓰이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현재 퍼디낸드는 가족과 함께 두바이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그가 지난해 8월 아내 케이트 퍼디낸드와 자녀들과 함께 이주했으며, 두바이 내 고급 주거 단지에 위치한 약 650만 파운드(약 131억원) 규모의 주택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전했다.

당시 퍼디낸드는 중동에서의 생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그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아졌고, 이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나는 잉글랜드를 사랑하고 애국심도 있지만, 새로운 도전과 변화는 내 삶을 신선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두바이에서는 가족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며, 아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환경"이라며 "라이프스타일, 안전, 날씨 등 모든 요소가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한편 퍼디낸드는 최근 한국을 찾아 팬들과 만났다.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전드 매치에 출전한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 팬들에 대한 깊은 인상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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