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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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보여줬다'…ATM 간판 FW 그리즈만, 상암벌서 '인기+실력' 모두 증명

기사입력 2023.07.27 22:00 / 기사수정 2023.07.27 22: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석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이 팀K리그를 상대로 맹활약하며 자신의 인기와 실력을 증명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아틀레티코는 토마스 르마의 선제골과 카를로스 마르틴의 역전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43분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추가시간 이순민에 재역전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얀 오블락, 멤피스 데파이, 마르코스 요렌테 등 일부 핵심 선수들을 명단 제외한 가운데 그리즈만은 선발에 포함했다.

그리즈만은 이날 경기에서 팀K리그 선수들과 아틀레티코 선수들 모두 큰 관심을 받는 와중에도 단연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다. 





프랑스 출신 공격수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를 상징하는 최고 에이스다.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성장해 2014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까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UEFA 유로파리그, UEFA 슈퍼컵을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 이적 후에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부진했지만, 다시 아틀레티코로 돌아온 후에는 과거의 기량을 다시 선보였다. 지난 2022/23 시즌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해 16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다시금 아틀레티코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런 엄청난 경력과 실력을 보유한 그리즈만이기에 팬들이 그에게 갖는 기대감도 엄청났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그가 코너킥을 차기 위해 코너 플래그로 다가갈 때마다 큰 함성을 내질러 그리즈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게 했다. 

인기뿐만 아니라 기량면에서도 확실하게 증명했다. 그리즈만은 전반 내내 최전방에서 알바로 모라타와 함께 강한 전방 압박을 보여주며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페널티박스 안에서는 위협적인 움직임과 간결한 패스를 통해 아틀레티코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3분에는 토마스 르마와 함께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그리즈만의 슈팅은 선방에 막혔지만 이후 르마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공격에 일조했다. 전반 19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사무엘 리누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그리즈만은 전반 24분에는 직접 득점 기회까지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며 아쉽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이후에도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공격에서 돋보이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활약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하며 그리즈만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는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다. 

아틀레티코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규모 교체를 감행하며 그리즈만은 벤치에서 팀의 후반전 아쉬운 패배의 과정을 지켜봤는데, 그리즈만 본인 만큼은 전반 45분 출전으로도 자신의 진가를 충분히 드러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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