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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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 "황의조, '韓 스트라이커' 계보 잇는 선수...대체 불가능해"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7.22 19:12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임대를 마치고 원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한 황의조에 대해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서울은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이 10승7무6패, 승점 37로 3위, 인천이 7승9무7패, 승점 30으로 9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은 직전 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2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포항이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4-2로 대파하면서 승점 차는 더 벌어졌다. 4위 전북 현대와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는 서울은 전날 포항이 전북을 잡아주면서 포항 추격과 동시에 전북과 격차를 벌릴 기회를 얻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서울은 4-4-2를 꺼내들었다. 최철원이 골문을 지키고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이 수비진을 형성한다. 윌리안, 나상호, 오스마르, 기성용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팔로세비치와 김신진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린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안익수 감독은 주전 골키퍼 백종범 대신 오랜만에 최철원을 출전시킨 것에 대해 "골키퍼 코치와 상의 후 결정했다. 사실 나보다 코치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한다. 훈련 과정에서 필드플레이어들을 신경쓰고 있지만 골키퍼는 10분~15분 지켜보는 게 고작"이라며 코치 판단에 컨디션이 더 좋았던 최철원을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신입생 비욘 존슨에 대해서는 "와 봐야 알 것 같다. 휴식기가 있어서 컨디션 체크가 필요하다. 다행인 건 경기 후 10일 정도 시간이 있어서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의조를 언급했다. 안 감독은 "황의조는 대체하기 쉽지 않은 선수다.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선수"라며 "존슨이 그저 잘해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이한범, 김주성 콤비에 대해서도 덕담을 건넸다. 안 감독은 "이 상태로 성장해주면 서울과 한국 축구를 위해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거라고 이야기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여곡절도 있지만 발전 속도를 보면 기대가 고무적인 상황으로 가고 있다. 보완할 점도 있지만 K리그1, 2를 통틀어 봐도 우리 수비진 연령대가 굉장히 어린 축이다. 그런 부분에서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남은 시즌 목표로는 상위 스플릿 안착이라고 말했다. 안 감독은 "10경기 정도 남았는데 상위 스플릿에 안착해야 한다는 고민을 한다. 거기에 안착해야 이정표가 되고 또다른 목표가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은 항상 열심히 하고 있다. 승리를 갈망하는 망므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내용과 결과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계속 노력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선수들이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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