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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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음바페 '이-음 콤비' 뜬다…르아브르와 친선전 출격→재활 네이마르는 OUT

기사입력 2023.07.21 05:2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가 호흡을 맞춘다.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음 콤비'가 뜬다.

두 공격수가 PSG의 새 시즌 첫 친선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제외됐지만 이강인과 음바페가 패스를 주고받는 것 만으로도 국내 팬들의 가슴을 쿵쿵 뛰게하는 사건이다.

PSG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 첫 경기에 나서는 엔트리 27명을 발표했다. PSG는 오는 22일 오전 0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PSG 캠퍼스(훈련장)에서 르 아브르와 프리시즌 첫 번째 친선 경기를 갖는다.





화제의 대결이다 PSG가 지난 시즌 리그1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르 아브르는 리그2에서 정상에 올라 승격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두 우승팀이 새 시즌 돌입 앞두고 한판 승부를 펼치는 것이다. 프랑스 1~2부간 격차도 살짝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27명엔 이강인도 포함됐다. 이강인은 이달 초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 2200만 유로(315억 원)를 기록하며 프랑스 최고 명문으로 가는 동화 같은 스토리를 썼다. 2년 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방출되면서 마요르카에 이적료도 없이 입단해 바닥에서 다시 시작한 그가 PSG 입단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알린 것이다.

새 시즌 PSG 지휘봉을 잡은 바르셀로나 및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 출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르 아브르전을 앞두고 이강인을 처음 시험할 생각이다. 이강인은 함께 입단한 동료 선수들 5명과 함께 무난히 명단에 들었다.





특히 음바페는 엔트리에 포함된 반면 부상 이후 재활 중인 네이마르는 빠져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어느 포지션에 쓸지도 궁금하게 됐다. 음바페는 PSG와 이적 문제로 극도의 갈등을 빚고 있으나 일단 르 아브르전에선 나설 가능성이 크다. PSG도 아직은 음바페와의 재계약 문을 열어두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왼쪽 날개와 오른쪽 날개, 공격형 미드필더 등 3가지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전형적인 왼발 잡이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처럼 '반댓발 전술' 활용을 위해 이강인이 오른쪽 윙을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음바페 역시 공격 전지역 활동이 가능하다. 네이마르가 결장함에 따라 이강인과 비슷한 시기에 입단한 아센시오도 선발 출격할 확률이 높아졌다. 아직 손발 맞춘지 얼마 안됐지만 3명이 모두 멀티플레이어여서 PSG의 다이내믹한 공격 전술을 기대하는 시선이 크다.





이강인의 패스를 음바페가 골로 연결하는 그림, PSG가 한 수 위여서 르 아브르전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그림이다. 르 아브르전이 끝나면 PSG가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 경기하는 아시아 투어를 떠나기 때문에 엔리케 감독 앞에서 이강인의 첫 인상이 중요하게 됐다.

PSG는 르 아브르전을 마치면 25일 알 나스르(사우디 아라비아),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 8월1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일본에서 연달아 붙는다. 이어 8월3일 부산에서 전북 현대와도 격돌한다. 이강인도 국내 팬들 앞에서 인사한다.


사진=PSG 홈페이지, 음바페 SNS,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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