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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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과에 신작 론칭까지... 하반기 반등 동력 쌓는 넷마블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7.20 20:49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계속된 적자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넷마블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최근 '스톤에이지' IP(지식재산권) 게임이 중국 시장에서 흥행 물꼬를 튼데 이어, 7월부터 다수의 신작이 예정돼 있어 넷마블 반등의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게임업계 및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의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신작 흥행의 부재'를 지목했다. 이에 중국, 한국에서 매력 있는 IP 기반의 게임들이 다수 상륙하는 만큼 넷마블의 실적 반등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 상태다.


▲중국서 이름 날린 '스톤에이지' 기반 게임... 차기작도 '주목'


'스톤에이지'는 넷마블의 대표 IP 중 하나로, 중국에서는 '신석기시대'로 명명돼 지난 6월 28일 시장에 상륙했다. 약 400여 종의 공룡 캐릭터를 수집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는 '신석기시대'는 지난해 11월 중국 내자판호를 확보했다. 중국 현지 기업이 개발해 넷마블은 매출 일부를 로열티로 받는다.

'신석기시대'는 론칭 3일 만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톱10에 진입하면서 현지 게이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일 모바일 인덱스의 지표에서도 '신석시시대'는 매출 16위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흥행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신석기시대'의 흥행은 단연 꼼꼼한 현지화를 위한 넷마블의 노력이 서려 있어 가능했다. 중국 사업 확장을 위해 공을 들인 결과물이 이번 '신석기시대'의 성공을 통해 발현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석기시대'의 매출 추이는 고무적이다. 중국 내 개발사 및 퍼블리셔가 고도화된 현지화에 더해 감성적인 디테일까지 신경쓰고 있는 만큼,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이렇게 '신석기시대'로 중국 시장에서 재개방 이후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은 만큼 차기작까지 분위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스톤에이지' IP 기반 게임은 다시 한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석기시대: 각성'은 오는 2024년 론칭을 목표로 개발에 힘쓰고 있다.

넷마블의 출시작들인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일곱 개의 대죄' 'A3: 스틸 얼라이브'도 연내 중국 서비스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모두 글로벌에서 성과를 낸 만큼 중국에서도 매출 상승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서 신작 러시... 첫 작품 '신의 탑' 마케팅 총력


넷마블은 '신작 흥행'의 닻을 다시 올리기 위해 다수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1일 서울 구로 지타워에서 열린 신작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넷마블은 7월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필두로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아스달 연대기' '나혼자만 레벨업'은 업계에 알려진 출시 시기는 올해 4분기다.

스타트가 중요한 만큼 넷마블은 오는 26일 출시하는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글로벌 조회수 60억 회를 돌파한 네이버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신의 탑'에 애정이 많은 이용자들이 많은 만큼 이번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다.

넷마블은 대규모 옥외광고를 필두로 틱톡, 굽네, 인생네컷 등 다양한 브랜드과 함께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 12일에는 사전등록자 전원에게 상당한 규모의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밝히면서 출시 기점의 이용자 모객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권영식 대표는 지난달 1일 쇼케이스에서 "매출은 3분기 신작이 차례대로 출시된 이후 개선될수 있다"며 "신작이 나오는 시점에는 마케팅 비용이 동반된다. 이익 부문은 게임 출시 1~2개월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넷마블의 반등을 조명한 바 있다.

사진=넷마블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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