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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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레이스 우승+Mr.올스타' 채은성, 이틀 동안 1500만원+A 챙겼다 [올스타전]

기사입력 2023.07.15 20:56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채은성이 2023 KBO 올스타전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말 그대로 이번 올스타전을 홀로 '지배'했다.

채은성은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채은성은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나눔 올스타에 선취점을 안겼다.

채은성의 활약은 계속됐다. 3회말 2사 만루에서 드림 올스타 투수 구승민에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려 스코어를 8-0으로 만들었다. 올스타전 만루 홈런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 시즌 김용희(롯데) 이후 41년 만이었다.

나눔 올스타는 불방망이를 휘두른 채은성을 앞세워 드림 올스타를 8-4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맛봤다. 

채은성은 전날 올스타 프라이데이에서 실시된 홈런 레이스에서도 5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500만 원을 따내고 기분 좋게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한 가운데 본 경기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Mr.올스타'는 이견의 여지 없이 채은성의 차지였다. 기자단 투표 49표 중 46표를 획득해 압도적 격차로 올스타전 MVP의 영광을 안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개최하지 못했던 2020, 2021년을 제외하고 실제 올스타전이 열린 해에 홈런 레이스 우승과 올스타전 MVP를 동시에 차지한 건 채은성이 최초다.

채은성은 홈런 레이스 우승 상금 500만 원에 비거리상으로 100만 원 상당 태블릿 PC, 올스타전 MVP 상금 1000만 원까지 챙기면서 풍성한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내게 됐다.

경기 중에는 깜짝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해군 의장대가 5회말 종료 후 공연을 실시한 가운데 국방부 의장대 출신인 채은성도 배트를 총기처럼 돌리는 장면을 연출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채은성에게는 여러 가지로 즐거움 가득한 2023년 올스타전이었다. 

사진=부산,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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