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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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병수 "선발 선수, 90분 뛸 수 있어야...외국인 공격수 다음주쯤 합류"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7.15 19:20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수원삼성 김병수 감독이 열악한 선수단은 물론 선수단의 체력 상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이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최근 7월 3연속 무승부로 일단 패배하지 않고 있는 최하위(2승 6무 12패 승점 12) 수원, 그리고 직전 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에 홈에서 패하며 5연승 행진이 깨진 선두(17승 2무 3패 승점 53) 울산이 격돌한다. 

수원은 최근 7월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승리가 없지만 승점을 쌓는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다만 김 감독은 일정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수원은 9일 대전 원정을 치른 뒤 12일 포항과 홈 경기를 가졌다. 그리고 다시 15일 울산전을 가진다.

일요일-수요일-토요일로 이어지는 타이트한 일정에 김 감독은 "너무 화가 난다. 한 번이면 그럴 수 있지만 두 번 연속 이틀 간격으로 하라는 건 너무 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복에 있어 하루 차이는 엄청 크다. 선수들은 당연히 몸으로 느낀다. 안 느낄 수가 없다. 비가 와서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연이은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에 김 감독은 "우린 다 어렵다. 크게 연연할 필요도 없다고 보고 어차피 우리가 강하게 마음을 먹어야 한다. 마음먹기 달린 거 아닌가 싶다"라고 답했다. 

김경중의 벤치로의 복귀에 대해선 "선발 명단이 중요하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풀타임을 뛰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아직 문제가 있어 심사숙고해야 한다. 김경중을 초반에 넣고 싶었는데 언제 문제가 발생할지 염려스럽다. 정승원도 썩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2세 자원도 써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다. 김경중은 많이 쉬었으니 밥값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아코스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신입생 카즈키는 꾸준히 선발 출장하고 있다. 

김 감독은 "가끔 그런 걸 무시할 때도 있어야죠"라며 "실질적으로 중원 자원이 많지 않다. 그래도 고승범보다는 덜 피곤할 것"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고승범도 위험한 상황이다. 이기제도 언제 다쳐도 이상하지 않다. 뮬리치도 좋은 걸 갖고 있는데 체력에 문제가 있다. 본인이 이 부분을 더 노력해서 해결하지 않는 한 선발로 들어가기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얼마 남지 않은 이적시장에 추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계속 모니터링 중이고 외국 선수 하나를 영입해서 다음 주쯤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다. 또 한 포지션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요청했다"라며 "외국인 공격수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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