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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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부터 이상화까지,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성공 위해 뭉쳤다

기사입력 2023.07.07 08: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이어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피겨퀸' 김연아를 비롯한 올림픽 영웅들과 함께 본격적인 대회 홍보에 돌입했다.

2024 강원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G-200일 계기 성공 개최 다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직위 진종오, 이상화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김연아, 윤성빈, 최민정 등 2024 강원 홍보대사와 청소년 서포터스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직위는 대회 개막을 정확히 200일 앞둔 지난 3일 2018 평창기념재단 주도로 서울시 주요 거점과 랜드마크에 G-200을 알리는 녹색 조명을 점등했다. 홍보 영상 방영을 통해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전 세계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성공을 뛰어넘는 세계인들이 가장 환호하는 대회가 되도록 힘차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대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연아는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입상자들에게 수여되는 메달 뒷면(B면) 디자인을 공개했다.

B면은 강원도의 자연과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눈꽃을 반영해 개최 도시 강원도의 정체성을 담았다. 디자인 제작에는 강원예술고등학교와 양주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조직위는 앞서 지난 2월 메달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브라질 출신 건축가 단케 아키라 우와이의 작품 '빛나는 미래'를 메달 앞면(A면) 디자인으로 선정했다.



대회 후원사 코오롱은 폐기물을 재가공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스키 재킷과 바지로 이뤄진 유니폼을 제작했다. 보온성, 친환경성, 윤리성을 두루 갖춘 지속 가능 올림픽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

청소년올림픽은 IOC가 미래의 올림픽 주인공을 발굴하고 올림픽 정신을 전 세대로 확산하고자 만든 대회다. 하계 대회는 2010년 싱가포르, 동계 대회는 2012년 오스트리아에서 각각 첫 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동·하계 모두 4년 주기로 청소년 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16 릴레함메르(노르웨이), 2020 로잔(스위스)을 잇는 4회 대회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된다.



내년 대회 슬로건은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rever)다. 대회 마스코트 뭉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을 하며 가지고 놀던 눈 뭉치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뭉초로 새롭게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담아 제작됐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내년 1월 19일 개막해 2월 1일 폐막한다.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15∼18세 선수 1900명을 포함해 전체 6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강원 평창, 강릉, 정선, 횡성 일원에서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조직위는 강릉 아이스아레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 평창 올림픽의 유산을 그대로 활용한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한 보수 공사는 오는 10월 모두 종료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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