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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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투우사, 튀르키예 '깜짝 이적'…"FA로 발렌시아 떠난다"

기사입력 2023.07.01 08: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나폴리 레전드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로 깜짝 이적한다.

튀르키예 악삼은 30일(한국시간) "카바니가 쉬페르리그로 깜짝 이적한다. 올해의 폭탄이 터진다"면서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는 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카바니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미르스포르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폭탄을 터뜨리는 것처럼 대형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 마리오 발로텔리가 뛰었던 데미르스포르는 또다른 세계적 스트라이커 카바니를 영입 명단에 올려놨다.



소속팀 발렌시아가 선수단 내 급여 여유분을 확보하기 위해 고주급자인 카바니를 자유계약 신분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며, 과거 발렌시아에서 뛰었던 패트릭 클라위버르트를 단장으로 모시려는 움직임이 카바니 영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니는 나폴리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우루과이 출신인 카바니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나폴리 소속으로 138경기에 출전해 104골을 집어넣었다. 안타깝게도 당시 나폴리 전력이 중상위권 수준에 불과해 리그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6400만 유로(약 91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나폴리에 안겨주고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카바니는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나폴리 팬들에게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기억되고 있다.

나폴리가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자 DAZN과의 인터뷰를 통해 축하를 전하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카바니는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발렌시아에 입단했다. 이적 초반 리그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득점력이 감소했다.




리그 25경기, 코파 델레이 2경기를 포함해 시즌 총 28경기에 나섰으나 7골 2도움에 그치면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고, 부상으로 한 달 동안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크게 고생했다.

카바니가 부진하면서 발렌시아도 강등 위기에 내몰렸고, 18위 바야돌리드에 승점 2점 앞선 16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하는 등 그리 좋은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하지만 데미르스포르는 카바니의 풍부한 경험이 다음 시즌 우승 경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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