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3:06
연예

'결혼 26년차' 문경은 "연대 음대 출신 아내, 스키장서 만나" (동상이몽)[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27 07: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문경은이 연대 음대 출신 아내를 스키장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문경은이 아내와의 첫만남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경은은 과거 김훈, 이상민, 서장훈, 우지원과 함께 연세대 독수리 오형제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던 것과 관련해 이지혜와 이현이의 팬심 고백이 이어지자 흐뭇해 했다.

김숙은 문경은이 "독수리 오형제 중 내가 제일 결혼 잘한 것 같다"고 자랑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문경은은 김구라가 독수리 오형제 중에 한 번 다녀온 사람도 있다며 서장훈을 언급하자 "장훈이한테는 미안하다"고 했다.

 

서장훈은 쿨하게 괜찮다고 얘기하면서 "형수님이 저희 학교 음대 출신이다. 처음에 형수님이 경은이 형을 만났을 때 형을 포함해서 저희를 전혀 모르셨다"고 했다. 이지혜는 "모를 수가 없는데"라며 의아해 했다.

결혼 26년 차인 문경은은 "얼마 전까지도 '솔직하게 얘기해 봐라. 정말 몰랐느냐'라고 물어봤다. 이름은 들어봤는데 얼굴은 몰랐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문경은이 결혼한 지 26년이나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계속 물어보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웃었다. 문경은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5년에 한 번씩 같을 질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숙은 문경은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궁금해 했다. 서장훈은 문경은 부부가 스키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알려줬다. 

문경은은 "그때 스키장이 유행이었다. 농구가 3월 말에 끝나면 하얀 산을 볼 수가 없다. 스키장에 한 번 가고 싶은데 제가 상무 있을 때 프로리그가 생기면서 농구가 1월에 끝났다. 군인들은 프로리그에 못 나가니까 스키장 가 보자 해서 친구들하고 갔다가 만난 거다"라고 했다. 

문경은은 친구와 함께 차를 빼다가 아내를 만났다고 했다. 문경은은 "한 명은 모자를 거꾸로 쓴 여자, 다른 한 명은 미스코리아 사자 머리를 한 여자였다. 친구랑 둘 다 사자 머리를 찍었다.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해서 했는데 제가 졌다. 그래서 모자를 거꾸로 쓴 분과"라고 말끝을 흐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문경은은 사자 머리가 아니라 모자를 거꾸로 쓴 여자가 현재의 아내라고 했다. 이지혜는 문경은이 처음에 마음에 들었던 여자가 아니라 본의 아니게 커플이 된 여자와 결혼까지 발전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문경은은 다가올 후폭풍을 걱정하며 "저는 이제 집에 가면 죽었다"고 웃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