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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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가 얼마나 좋은데!"…맨유 LB, 에이전트 '깜짝 변신'→케인+라이스 '유혹'

기사입력 2023.06.19 19: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수비수 루크 쇼가 해리 케인, 데클란 라이스의 맨유 이적을 설득하기 위해 에이전트로 깜짝 변신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쇼는 "난 케인과 라이스가 맨유에 왔으면 좋겠다. 둘에게 맨체스터가 얼마나 좋은지 얘기했다"면서 두 선수를 맨유로 데려오기 위해 설득 중이라고 인정했다.

현재 세 선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상태다. 지난 17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C조 3라운드 몰도바 원정에서 4-0 승리를 거뒀고, 오는 20일 오전 3시 45분엔 맨유 홈 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북마케도니아를 상대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맨유 훈련장인 캐링턴에서 북마케도니아전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쇼는 이곳에서 케인과 라이스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쇼는 "난 두 선수의 실력을 잘 알고 있다. 맨유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 계속 말하고 있다"면서 "두 선수 모두 세계적인 수준이다. 분명 맨유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은 농담이다. 난 구단간 대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잘 모른다"면서도 "내 심장은 둘을 맨유에 데려오라고 하고 있다"며 두 선수가 맨유에 꼭 합류했으면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고민에 빠진 맨유는 케인을 비롯해 많은 공격수와 연결됐다. 케인이 우승 트로피를 열망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을 넘보고 있어 프리미어리그 내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 맨유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여겨졌다.




하지만 토트넘의 완강한 자세가 걸림돌이 됐다. 맨유는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데다 곧 30대에 접어드는 케인에게 많은 이적료를 쏟을 생각이 없지만 토트넘은 최소 1억 파운드(한화 약 1600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때문에 현지에선 맨유가 케인 영입전에서 발을 빼고,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등 젊고 유망한 선수들로 눈을 돌렸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또한 미드필더 보강도 마쳐야 하는 맨유는 첼시 성골 메이슨 마운트와 웨스트햄 캡틴 라이스를 노렸다. 그러나 라이스는 아스널을 비롯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까지 원하고 있어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아스널이 라이스 영입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A매치 기간 동안 에이전트로 변신한 쇼가 케인과 라이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데일리메일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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