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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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박동원 2타점→김수환 대타 동점포, LG-키움 연장 혈투 끝 '무승부'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3.06.07 22:57 / 기사수정 2023.06.07 23: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12회 연장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와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시즌 8차전에서 5-5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LG는 33승2무20패를 기록했고 2연승과 위닝 시리즈 도전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키움은 22승1무33패가 됐고 전날 1-9 패배 설욕에 실패했다.

2회초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땅볼을 쳤지만, 1루수 이원석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그사이 오스틴이 1루를 지나 2루에 도달했다. 이후 박동원의 볼넷, 오지환의 번트 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이주형이 2루수 땅볼을 치며 3루주자 오스틴이 홈을 밟았다.

키움이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회말 2사에서 이지영이 중견수 박해민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김휘집이 볼넷을 골라넀고 이형종이 3루수 방면으로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그런데 3루수 문보경이 악송구를 뿌리며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했고, 3루주자 이지영의 득점이 인정됐다.



키움이 여세를 몰아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1사에서 이정후가 LG 선발 플럿코의 140km/h 커터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6회말 키움이 추가점을 생산했다. 이정후가 우전 2루타를 폭발하며 득점권에 위치했고 송성문이 좌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그러나 LG가 8회초 동률을 맞췄다. 2사에서 오스틴이 좌전 2루타를 때렸고 박동원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9회말 키움은 2사에서 김혜성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준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등장한 이정후도 LG 고우석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가 됐다. 그러나 대타 김태진이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정규 이닝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10회초 LG는 박해민 중전 안타, 문보경 희생번트, 박동원 자동 고의4구로 2사 1~2루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오지환이 11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키움도 찬스가 무산됐다. 11회말 2사에서 김혜성이 우전 2루타를 날렸지만, 김준완이 루킹 삼진 아웃을 당했다.

LG는 12회초 2사에서 문보경이 볼넷, 오스틴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박동원이 2타점 우전 2루타를 폭발했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12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볼넷을 얻어낸 후 대타 김수환이 동점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이어 이원석이 몸에 맞는 공, 김동헌이 중전 안타, 이형종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혜성이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며 끝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키움 히어로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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