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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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맨유 가는 거 맞아?" 김민재, 올드트래퍼드 입성 난항…오히려 '뉴캐슬행'에 무게→"큰 돈+주전 확보 가능"

기사입력 2023.05.28 11: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를 향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경쟁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 경험이 없었기에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이적 첫 시즌 만에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하며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로 우승을 이끈 김민재의 활약에 각 팀들은 매료될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김민재는 나폴리와 계약 당시 약 5000만 유로(약 712억원) 규모의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했고 해당 조항이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발동되기에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들은 벌써부터 바이아웃 지불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앞서있다고 알려진 이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에릭 턴 하흐 감독이 김민재를 원한다는 소식과 함께 수비진 보강을 위한 영입 목표로 김민재를 올려뒀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미 바이아웃 지불 의사와 계약 제안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맨유는 김민재의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다만 김민재 측에서 계약을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라는 점을 밝히며 아직 구체적인 합의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맨유와 마찬가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합류해, 영입 레이스를 양강구도로 이끌어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슨느 28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맨유 이적이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의 등장으로 더욱 의심스러워졌다"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의 김민재 영입이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등장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김민재 영입전에 뉴캐슬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소식에 따르면 뉴캐슬은 맨유의 관심에도 김민재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뉴캐슬은 초반 계약 협상 경쟁에서 약간의 이점을 얻었다"라며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뉴캐슬이 앞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캐슬은 매각 과정을 겪는 중인 맨유와 달리 곧바로 김민재 계약에 큰 돈을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이며, 제공할 수 있는 주급과 계약 조건도 훨씬 유리할 수 있다. 주전 센터백 중 파비앙 셰어의 적지 않은 나이와 기량을 고려했을 때 김민재가 주전으로 자리 잡기도 맨유보다 쉽다. 



또한 김민재가 맨유행을 고민하게 했던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도 확정하며, 다음 시즌 유럽 무대 진출까지 확실한 상황이기에 맨유만큼이나 매력적인 행선지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익스프레스는 "김민재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될 것이지만, 그의 최종 목적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뉴캐슬이 맨유를 넘어선다면 에디 하우 감독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턴 하흐 감독과 경쟁할 것이다"라며 뉴캐슬이 적극적인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캐슬의 적극적인 영입전 합류로 김민재의 맨유행이 불확실해진 가운데, 그가 챔피언스리그로 향하는 두 팀 중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더선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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