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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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3명 적발…경기장 영구 추방 [오피셜]

기사입력 2023.05.23 22: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인종차별을 한 팬들의 신원이 확인됐다.

발렌시아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찰은 최근 레알과의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한 팬 3명을 확인했다"라고 발표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2일에 열렸던 2022/23시즌 라리가 35라운드 발렌시아-레알전에서 발렌시아 홈팬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경기장에 있던 발렌시아 팬들은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라고 부르면서 조롱했다. 이는 흑인을 원숭이와 동일시 여기는 명백한 인종차별적 행위이다.



이때 인내심에 한계가 온 비니시우스는 관중들을 향해 격한 분노를 드러내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분노한 비니시우스를 진정시키기 위해 레알 선수들과 발렌시아 선수들 그리고 심판까지 모두 나서야 했다.

비니시우스가 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한 사건은 큰 논란이 되면서 발렌시아는 즉각 수사에 착수해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관중 3명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우리는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조사에 협력하고 있으며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폭력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원이 확인된 모든 사람들에겐 경기장 영구 추방이라는 가장 가혹한 조치를 적용할 것"이라며 "발렌시아는 인종차별과 어울리지 않고, 인종차별주의자를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발렌시아는 범인을 찾아냈고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함과 동시에 당시 경기장에 있던 모든 팬들이 인종차별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경기가 끝나고 레알을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장 전체가 "원숭이, 원숭이, 원숭이"라고 외쳤다"라고 말하면서 발렌시아가 반박에 나서게끔 만들었다.

발렌시아는 "레알 경기는 생중계됐으며 경기장 전체가 인종차별적 모욕을 했다는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축구나 사회에서 인종차별이 있을 자리는 없다"라며 "발렌시아는 인종차별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라고 전했다.


사진=EPA,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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