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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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데'로 올라선 롯데 기세, 유통 라이벌 '쓱' 잡고 1위 탈환

기사입력 2023.05.20 01: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와의 유통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2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2차전에서 7-5로 이겼다.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전 승리의 기세를 몰아 2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22승 12패를 기록한 롯데는 승률 0.647로 2위 LG 트윈스(25승 14패·승률 0.641)에 승률에서 6리 앞선 단독 1위로 도약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민석, 안권수의 연속 볼넷 출루 후 고승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의 타석 때 SSG 선발투수 박종훈의 폭투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안치홍의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3루 주자 김민석의 득점으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끌려가던 SSG는 4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에레디아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한유섬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1-1로 균형을 맞췄다.

동점의 균형은 롯데의 4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깨졌다. 선두타자 고승민과 안치홍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든 뒤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 때 고승민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2-1로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롯데는 5회말 추가 득점과 함께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승욱의 2루타, 윤동희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상위 타선으로 연결했고 김민석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 박승욱이 득점하면서 3-1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6회말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SSG의 허를 찔렀다. 1사 1·3루에서 지시완이 삼진을 당했지만 과감한 더블 스틸로 4-1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2사 1·3루에서 대타 추신수 카드를 빼들었고 추신수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4-2로 따라붙었다.

롯데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8회말 1사 1·2루에서 노진혁의 2타점 2루타, 박승욱의 1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3점을 추가하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초 수비에서 신정락이 SSG 최정에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주춤하기도 했지만 마무리 김원중이 SSG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 우완 박세웅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7수 끝에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손에 넣었다. 캡틴 안치홍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 노진혁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박승욱 4타수 3안타 1득점 등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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