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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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선배들이 만든 AG 금메달…'U-20 WC 준우승'처럼 즐기며 도전"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5.16 00:00



(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4년 전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엄원상(울산)이 다가오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부담보다 즐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엄원상은 15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입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4 대표팀 훈련에 가세했다. 엄원상은 소속팀 울산의 K리그1 선두 독주에 함께 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아시안게임은 병역 혜택이 걸린 대회인 만큼 동기부여와 부담이 함께 클 수 있다. 엄원상은 이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는 게 저희에게 좋다. 선배들이 해놓은 금메달의 길을 저희가 도전해야 한다. 부담보다 U20 월드컵처럼 즐기면서 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은 엄원상의 일문일답.

-소집 소감은.

항상 모든 선수가 그렇지만. 나도 대표팀이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한다. 짧지만, 감독님 요구를 잘 파악해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K리그 기간 중 소집한 이유 뭐라고 보나.

따로 K리그 선수들에게 바라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소집 기간이 짧은 걸 선수들도 알고 있다. 짧게나마 소집 기간에 선수들의 단합을 중점적으로 보신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표팀 2선이 역대 최고란 평가가 있는데.

일단 어린 선수들이 너무나 잘해주고 모든 자리의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나도 경쟁하면서 나만의 장점을 보여줘 감독님 스타일이 어떨지 모르지만, 빨리 파악해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



-연령별 대표팀 동료들과 오래 했지만, 대회 앞두고 소집 기간 짧아 우려가 있다.

저희는 걱정한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감독님께서 걱정하는 걸 선수들도 인지한다. 감독님께서 주시는 역할이 다 달라 잘 파악하고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

-울산이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태에서 마음 편하게 소집했을 것 같다.

울산이 잘해 편하다. 하지만 대표팀에선 울산은 소속팀일 뿐이다. 대표팀 분위기 맞게 준비하려고 한다.

-U-20 월드컵 멤버들이 있는데 조직력 다지는 데 도움 될까.

일단 그 선수들 잘하는 플레이 잘 안다. 명단 보면 많은 선수가 바뀌었다. 20세 멤버도 있지만, 다른 멤버의 성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대회 앞두고도 멤버가 바뀔 수 있어 조직력 다지는 게 중요하다.,

-금메달 아니면 실패라는 생각도 있고 병역 혜택도 있는데.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강팀이란 생각이 있다. 부담감을 느끼는 게 저희에게 좋다. 선배들이 해놓은 금메달의 길을 저희가 도전해야 한다. 부담보다 U20 월드컵처럼 즐기면서 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활약 봤나.

내가 (그때 대회와)비교할 건 아니다. 분명 이 팀에도 좋은 선수들 많고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감독님이 팀으로 만들고 계시고 내가 최고참 선배로서 후배들을 이끄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참 역할이 낯선가.

스스로 낯설다. 소심하고 후배들을 잘 챙기는 스타일 아니지만, 해야 하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중에 후배들에게 한번 물어보셨으면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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