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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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새 감독 양자구도 압축…독일 명장 vs '제2의 턴하흐'→위약금 최소 130억

기사입력 2023.05.12 08:05 / 기사수정 2023.05.12 08:0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보가 둘로 압축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2일 토트넘에 정통한 사미 목벨의 보도를 통해 이 같이 알렸다. 신문이 거명한 두 후보는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그리고 아르네 슬롯 현 페예노르트 감독이다.

데일리메일은 "지금까지 가장 앞에 나선 후보는 나겔스만"이라며 "그를 놓고 토트넘과 다투는 후보는 없다. 단장도 나겔스만과 관련 있는 인물이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순위 후보로는 슬롯을 점 찍고 "두 후보 모두 위약금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나겔스만은 뮌헨에서 선수들을 더 이상 지도하지 않지만 관련 계약으로 인해 토트넘이 그를 데려오려면 뮌헨에 1000만 파운드(175억원)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게 신문의 주장이다. 현직 감독인 슬롯 영입에도 당연히 위약금이 붙어서 600만 파운드(130억원)의 가격이 붙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간 토트넘에서 숱한 지도자들이 감독 후보에 오른 상황이다. 나겔스만과 슬롯을 비롯해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 뱅상 콩파니 번리 감독,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 등이 지목됐다.



그러나 아모림, 콩파니, 알론소 감독은 모두 일축했고, 스팔레티 감독은 꾸준히 외신에서 토트넘행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으나 나겔스만이나 슬롯 만큼은 아니다. 결국 두 후보 중 한 명으로 결정될 거라는 게 데일리메일의 관측이다.

둘 다 젊고 유럽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감독이란 점이 공통점이다.



1987년생인 나겔스만 감독은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 뮌헨 등 독일 클럽들을 계속 지휘하면서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성공 가도를 내달렸다. 1978년생인 슬로 감독은 페예노르트의 리그 선두를 이끌면서 각광 받고 있다. 외모로 인해 '제2의 턴하흐(맨유 감독)'으로 불리고 있다.

뚜렷한 윤곽이 없던 사령탑 후보가 둘로 압축된 만큼 이제 계약을 체결할 최종 후보 선정이 토트넘 앞에 놓이게 됐다.

토트넘 감독 선정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 주전급 선수들의 이적과도 연관이 있어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사진=DPA,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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