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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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에 판정승' 요키시, 2연속 QS→선발 2연승…본 궤도에 오르다

기사입력 2023.04.20 21:15 / 기사수정 2023.04.21 10:2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외인 에이스가 본 궤도에 올랐다.

요키시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1회 요키시는 실점을 떠안았다. 첫 타자 구자욱에 우중간 2루타를 헌납했고 호세 피렐라를 2루수 땅볼로 막았지만, 1사 3루에 몰렸다. 여기서 이원석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 오재일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고 이닝을 매조지었다.

요키시는 2회도 이재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선두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성규를 헛스윙 삼진, 김지찬을 투수 땅볼로 막았고 이해승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요키시는 구자욱을 1루수 파울 플라이, 피렐라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4회는 깔끔했다. 요키시는 오재일을 3루수 땅볼,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은 뒤 이성규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다.

5회 요키시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요키시는 1사에서 이해승에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고 구자욱을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김휘집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실점 고비를 맞이한 요키시는 피렐라를 병살타로 봉쇄했다.

6회 요키시의 노련한 투구 내용이 돋보였다. 이원석에 볼넷, 강민호에 좌중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가 됐다. 위기에서 요키시는 관록투를 펼쳤다. 오재일을 유격수 뜬공, 이재현을 루킹 삼진으로 잡은 뒤 이성규를 2루수 땅볼로 틀어막았다.

투구수 90개를 기록한 요키시는 7회 김동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6-1 승리에 공헌했다.

이로써 요키시는 시즌 2승을 달성했고 선발 2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탔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4.24에서 3.52로 낮췄다.

요키시는 외인 에이스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마운드를 담당했던 뷰캐넌은 6⅔이닝 9피안타 2볼넷 9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3실점(2자책), 두 번째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순조롭지 못했던 요키시는 지난 등판에 이어 이날도 퀄리티스타트 쾌투를 펼치며 완벽히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페이스가 올라온 요키시가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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