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45
연예

30일 첫방 '미스 리플리', 절대 놓치면 안 될 '관전포인트'

기사입력 2011.05.30 18:46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근래 보기 드문 정통 멜로극이 화려하게 부활한다.

30일 첫 방송 될 M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제작 커튼콜미디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한 여자가 뜻하지 않게 던진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으면서, 결국 끊임없는 거짓말의 수렁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담을 예정. 정통 멜로물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시작된 드라마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초특급 배우들의 캐스팅, 제작 발표회까지 연일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미스 리플리>의 실체는 무엇일까. <미스 리플리>를 통해 최고의 감동을 얻을 수 있는 관전 포인트 5가지를 살펴본다.

◆ 대한민국을 술렁이게 한 사회적 이슈와의 접목

2007년 대한민국을 한바탕 뒤흔들었던 학력 위조 사건. 당시 한 명으로부터 시작된 학력 위조 논란은 수많은 유명인이 자신의 학력이 위조이거나 거짓이었음을 고백하게 하며 그동안 공공연히 도마에 올랐던 사회의 문제를 들춰내는 기회가 됐다.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흐르고 있는 속물적인 학벌주의, 정재계의 부정부패, 또 원칙을 무시하는 사회 풍조 등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은 겪어 봤고 또 아파 봤음 직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이 이 사건 하나에 모조리 다 녹아들어 가져 있던 셈이다.

<미스 리플리>는 한 여자가 시작한 거짓말로 인해 그녀가 얻게 되는 잘못된 성공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사회가 뼛속 깊이 가지고 있는 뒤틀린 법칙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 인간의 욕망과 탐욕스러움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이다해 vs 순수함의 결정체 강혜정

<미스 리플리>에서 이다해는 살기 위해 거짓말을 시작하고, 그 시작된 거짓말로 인해 많은 것을 갖게 되자 더욱더 탐욕스런 욕망을 드러내게 되는 여자 장미리 역을 맡았다.

이다해는 극 초반 바닥까지 내려간 인생에서 탈출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장미리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빨간 가발과 몸에 꼭 붙는 옷차림, 맨발로 일본 시내를 죽도록 달리는 장면 등 혼신의 힘을 다해 온몸으로 연기하고 있는 이다해의 변신은 초미의 관심거리.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하는 강혜정의 변신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독특한 연기색을 지닌 강혜정은 착하고 순수한 나희주 역을 맡아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를 표현할 예정. 두 사람의 열연이 <미스 리플리>의 긴장감을 높여줄 전망이다.

◆ 김승우와 박유천, 완벽한 이미지 변신

드라마 '아이리스'와 영화 '나는 아빠다'를 통해 남다른 면모를 보여줬던 김승우가 <미스 리플리>에서 사랑 없는 결혼 후 방황하다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호텔 지배인 장명훈 역으로 돌아왔다.

진정한 정통 멜로물을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힌 김승우는 40대가 보여줄 수 있는 깊이 있는 사랑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겠다는 각오.

지난해 '성균관 스캔들'로 안방극장 신고식을 마친 박유천은 <미스 리플리>로 어디하나 빠지는 데가 없는 완벽한 이 시대의 프린스 차밍(Prince-Charming) 송유현 역을 맡았다.

가슴이 따뜻하고 친절한 송유현은 성공을 위해 자신을 이용하는 장미리(이다해)를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으며 고뇌에 빠지게 되는 인물. 두 번째 드라마에서 박유천이 그려낼 사랑과 슬픔은 어떤 모양으로 완성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화려한 호텔리어들이 보여주는 현장감 넘치는 삶의 모습 

호화로운 분위기와 고급스런 문화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는 최고급 호텔. 21세기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와 문화, 패션 등 자본시장을 주도하는 이들이 만나는 곳은 다름 아닌 도심의 호텔이다.

<미스 리플리>는 이러한 호텔을 배경으로 삼아 호텔리어들의 일과 사랑, 또 그 화려한 성공과 실패 속에 감춰진 인간의 욕망과 사랑을 리얼하게 표현해낸다. 다채로운 인간들이 오가는 호텔에서 그 호텔의 존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호텔리어들의 진솔한 모습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 최명길, 송재호, 장용 등 관록 있는 중년 배우들의 존재감

<미스 리플리>는 대한민국 중견 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가 드라마의 몰입도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극중 세계적인 리조트 회사의 회장으로 등장하게 될 장용을 비롯해, 박유천의 어머니로는 최명길이, 김승우를 아끼고 지원하는 호텔 'a'의 회장으로는 송재호, 김승우와 절친한 호텔리어 동료로는 김나운이 출연하는 등 관록 있는 중견배우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극적 완성도를 높여주게 될 예정이다.

<미스 리플리> 첫 회는 30일 오후 9시 55분 M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이다해, 박유천, 김승우, 강혜정 ⓒ MBC]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