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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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감독 연쇄거절…토트넘 감독 1순위, 맨시티 레전드 급부상

기사입력 2023.04.13 07:42 / 기사수정 2023.04.13 07:4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뱅상 콩파니를 가장 유력한 감독 후보로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콘테 감독 경질 소식을 발표하며, 남은 시즌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차기 감독 후보로 물색하기 시작한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마르코 실바, 로베르토 데 제르비 등 유럽 전역의 뛰어난 감독들과 연결되며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감독 후보들이 각각 첼시 감독직 지원, 현 소속팀 잔류 등을 이유로 토트넘 부임을 꺼리자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 후보를 찾아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번리를 이끌고 승격을 성공시킨 콩파니 감독이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 리스트 최상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더선은 13일 "콩파니가 안토니오 콘테를 대체할 1순위 후보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다니엘 레비 회장은 부임 첫 시즌 만에 번리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콩파니의 능력에 감동하였다. 레비 회장은 그가 놀라운 시즌을 보낸 것에 대해 뛰어난 보고를 받았고, 이제 그를 클럽에 새로운 차원을 부여할 수 있는 감독으로 여기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석 코치로 3년을 보낸 미켈 아르테타와 함께 우승 후보로 변화했는지 지켜봤다. 콩파니는 2019년 안더레흐트에서 감독을 맡기 전까지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오랜 시간 있었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자였던 점도 중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하에서 지도받았던 감독들은 최근 유럽에서 두각을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널을 이끄는 아르테타 감독을 비롯해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도 라리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콩파니도 올 시즌 번리에서 완벽하게 새로운 스쿼드를 구성해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확실히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번리도 콩파니 감독의 활약과 함께 조기에 리그 1위(승점 90)를 확정했고, 리그 2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76)와의 격차도 14점가량 나는 상황이다.

더선은 콩파니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할 수 있는 이유로 "콩파니는 번리가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상대할 만한 자금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토트넘의 제안이 온다면 들을 준비가 됐으리라 여겨진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승격 신화로 잉글랜드 챔피언십을 놀라게 했던 콩파니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해 과르디올라 제자들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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