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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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이크 감싼 리버풀 레전드 "부진? 그래도 비디치보다는 낫지"

기사입력 2023.04.10 21: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버풀 레전드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가 최근 부진하고 있는 버질 판데이크를 감쌌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전반 8분 만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리버풀은 전반 28분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전반 42분 모하메드 살라의 추격골, 후반 42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동점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리그 8위(12승8무9패·승점 44)를 유지했다.

이날 중앙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판데이크는 선제 실점 장면에서 아쉬운 수비를 보여줬다. 마틴 외데고르의 침투 패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 공이 마르티넬리에게 연결됐다.

마르티넬리가 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움직임도 막지 못했다. 실점 장면은 명백한 판데이크의 실수에서 나왔다.

한 때 발롱도르 2위에 올랐던 판데이크는 지난 시즌부터 점점 폼이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이번 시즌에도 예전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는 여전히 판데이크가 훌륭한 수비수라고 감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러거는 "판데이크가 부진하다고? 그래도 네마냐 비디치보다는 훨씬 낫다. 비디치가 맨유에서 페르난도 토레스를 상대하던 걸 잊었나?"라고 말했다.



맨유 최고의 센터백이었던 비디치는 2008/09시즌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토레스에게 호되게 당했다. 비디치 실수로 토레스가 동점골을 넣었고, 이후에도 토레스의 패스를 받은 스티븐 제라드를 막는 과정에서 퇴장 당했다. 결과적으로 맨유는 1-4 대패를 당했다.

또한 캐러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센터백도 판데이크 만큼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 전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센터백이 거론된 적이 없었다"고 그동안 판데이크가 보여준 인상이 대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존 테리, 리오 퍼디낸드도 안 좋았던 시즌이 있었다. 판데이크는 지난 4년간 케빈 더브라위너와 함께 리그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이 사실은 판데이크의 수준을 잘 보여준다"고 후배를 감쌌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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