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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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빅손 멀티골' 울산, 'PK실축+김경중 골' 수원 2-1 격파…6연승 신바람 [현장리뷰]

기사입력 2023.04.08 15:53 / 기사수정 2023.04.08 16:15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울산 현대가 루빅손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수원 삼성을 물리치고 개막 6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맞대결서 전반 31분과 33분 터진 루빅손의 2골에 힘입어 후반 34분 김경중이 한 골을 만회한 수원을 2-1로 꺾었다.

개막 후 6전 전승을 기록한 울산은 선두 자리를 굳혔고, 시즌 4패(2무)째를 안은 수원은 끝에서 두 번째인 11위를 유지했다.

이날 홈팀 울산은 4-2-3-1로 나섰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고 이명재,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가 수비를 맡았다. 중원은 박용우, 이규성, 루빅손, 강윤구, 엄원상이 출전했으며 마틴 아담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원정팀 수원은 4-3-3으로 맞섰다. 양형모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박대원, 불투이스, 고명석, 정승원이 수비를 형성했다. 고승범, 이종성, 바사니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김보경, 안병준, 김주찬이 최전방에 섰다.

울산은 전반 10분 루빅손이 침투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 후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루빅손은 다시 찾아 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31분 설영우가 길게 찔러준 공을 엄원상이 트래핑 후 루빅손에게 내줬고, 루빅손이 골문 구석으로 잘 밀어넣었다.



루빅손이 선제골 2분 뒤 멀티골을 기록했다. 설영우의 '컷백' 패스를 왼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골키퍼가 반응할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고 날카로운 슛이었다.

전반전은 울산의 2-0 리드로 종료됐다.

수원은 후반 11분 바사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땅을 쳤다. 바사니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때린 슈팅이 정승현 손에 맞았다. 바사니가 직접 키커로 나섰고, 오른쪽 골문을 향해 강하게 슈팅했으나 조현우가 완벽하게 방향을 읽고 막아냈다.

조현우는 후반 19분 수원 공격수 뮬리치의 강력한 슈팅을 또 한 번 선방해 2골 차 리드를 지켰다.

후반 23분엔 수원 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승현을 앞에 두고 때린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0분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위로 살짝 떴다.

수원은 기어코 골문을 열긴 했다. 후반 34분 불투이스가 찔러준 공을 침투하던 김경중이 그대로 발만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 차로 쫓긴 울산은 후반 43분 조현우의 골킥이 수원 수비를 통과해 주민규에게 연결되면서 절호의 쐐기골 찬스를 얻었다.

그러나 일대일 기회를 잡은 주민규가 골문 구석으로 감아찬 것은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44분엔 조현우가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뮬리치의 슈팅을 팔을 쭉 뻗어 쳐냈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고, 뜨거웠던 경기는 울산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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