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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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이 갇혔다'…'외딴 섬' 손흥민에 팬들 경악→"한국대표팀은.."

기사입력 2023.04.05 20:1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외딴 섬 같은 손흥민의 모습에 토트넘 팬들도 놀라는 모습이다.

축구통계사이트 '마크 스태츠'는 5일 그림 하나를 올렸다. 지난 4일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토트넘 맞대결에서 토트넘 선수들의 전반 0분~후반 35분까지 패스맵이다.

'마크 스태츠'가 토트넘 선발 출전 선수 11명의 평균 위치와 패스 관계도를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한 것인데, 여기서 손흥민의 위치와 패스 관계가 상당히 충격적이다.

이날 지휘봉을 잡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전임 안토니오 콘테 감독처럼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예상대로 왼쪽 날개를 맡았다.



그런데 7번을 달고 뛴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10번), 중앙 미드필더 에밀 피에르-호이비에르(5번), 왼쪽 윙백 이반 페리시치(14번), 중앙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34번)가 만든 사각형 한 가운데 갇혀 오도가도 못하는 위치에 서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포지션이 왼쪽 날개인 점을 고려하면 가장 가까운 위치의 선수가 센터백 랑글레라는 게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다.

게다가 사각형 안에 갇힌 손흥민은 동료들과 패스도 거의 없어 그야말로 외딴 섬 같은 존재로 전락했다. 손흥민이 누려야 할 왼쪽 측면 깊숙한 곳에서의 공격은 페리시치 몫이 되고 있으며, 손흥민은 포지션만 왼쪽 윙일 뿐 거의 수비형 미드필더 같은 포지션에서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들도 손흥민의 위치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다.

토트넘 팬계정 '토크 THFC'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왜 퍼포먼스가 좋지 않은지 명백히 드러났다"며 "너무 깊은 곳에서 플레이한다"고 분석했다.

그러자 한 팬은 "손흥민이 가장 잘 뛸 수 있는 공간을 페리시치가 차지하고 있다"고 했으며, 다른 팬은 "한국 대표팀이 토트넘보다도 좋지 않음에도 3월 A매치에서 손흥민은 정말 잘 뛰었다"고 지적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마크스태츠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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