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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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판사 아내와 러브스토리…"첫 만남에 위치 추적 연결" (돌싱포맨) [종합]

기사입력 2023.03.29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송일국이 판사 정승연과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송일국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판사 아내의 남편으로 사는 기분이 어떠냐"라며 궁금해했고, 송일국은 "싸움이 안 된다. 직업 자체가 남들 싸움에 개입해서 그걸 판단하는 일이다 보니까 제가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라며 털어놨다.

이상민은 "송일국 씨가 아내를 처음 만나자마자 이런 말을 했다더라. 내 인생에도 광복이 왔다"라며 덧붙였고, 송일국은 "아내 처음 만난 날이 광복절이었다. 연예부 기자가 소개해 줬다. '주몽' 드라마 시청률이 어마어마했을 때. 50%에 육박할 때. 그때 아내가 정신이 없었다. 주선을 몇 번을 거절했다. 사실 오기로 만난 거다"라며 회상했다.



송일국은 "취소되고 취소되고 하다가 마침 제가 촬영이 없는 날이 8월 15일이어서 만났다. 너무 좋아서 점심때 만나서 밤 12시까지 있었다. 인연이 되려다 보니까 그때 작가님이 대본을 너무 늦게 쓰셔서 다음날도 대본이 안 나왔다"라며 고백했다.

송일국은 "되게 차가운 사람이니까 감정을 모르겠더라. 내가 아내가 날 좋아한다는 느낌을 언제 받았냐면 저는 연예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지 않냐. 저는 만나자마자 제 모든 걸 다 공개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공개했다. 하다못해 그때 핸드폰으로 위치 추적이 될 때인데 위치 추적까지 해줬다"라며 밝혔다.

홍지민은 "만나자마자 위치 추적을 한 거냐"라며 깜짝 놀랐고, 송일국은 "뻔하지 않냐. 촬영장 가서 촬영하고. 그때 아내는 몰랐다. 뭘 몰랐냐면 자기가 위치 추적을 하면 나한테도 통보가 온다는 걸. 새벽 두세 시에 촬영하고 있는데 (위치 추적을 했다는 알림이) 띠링 띠링. 30분마다 오더라. 그때 알았다. 이 사람이 날 좋아하는구나. 말 안 하고 있다가 한참 뒤에 얘기해 줬다"라며 자랑했다.



특히 송일국은 프러포즈에 대해 "사실 남산타워를 좌석 하나를 시간대로 예약을 받더라. 제가 프러포즈한 날이 크리스마스이브였다. 자리 하나를 전체 시간대를 통으로 예약했다. 석 달 전인가 어렵게 예약을 했다. 날짜는 다가오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 취소가 안 돼서 동생 내외한테 가라고 했다. 갈 데가 없어서 한강 둔치 차 안에서 프러포즈를 했다"라며 설명했다.

이상민은 "프러포즈할 때 반지 같은 거 주고 하지 않냐"라며 거들었고, 송일국은 "다이아 반지 줬다. 그 자리에서 승낙을 안 하더라. 생각해 본다고 가져갔다. 몇 달 있다가 화이트데이에 돌려주더라. '내가 까인 건가?' 순간 오만 생각이 다 나는데 자기 손에 끼워달라고 하더라"라며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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