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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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동갑내기’ 첫사랑 “돈독한 소녀시대, 저희가 배울 점 많아”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3.29 08:00 / 기사수정 2023.03.30 08:3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전원 동갑내기’ 그룹 첫사랑(CSR)이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선배 걸그룹 소녀시대를 롤모델로 꼽았다. 

첫사랑(수아, 금희, 시현, 서연, 유나, 두나, 예함)이 29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딜라이트)’를 발매에 앞서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앨범과 활동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줬다.

4개월 만에 컴백한 첫사랑의 신보 ‘DELIGHT’는 첫사랑의 올해 테마인 ‘빛을 따라 떠나는 소녀들의 여정’에 맞춰 ‘빛의 여정’ 그 시작을 담았다. 타이틀곡 ‘빛을 따라서 (Shining Bright)’는 밴드 사운드를 활용해 첫사랑만의 밝은 감성을 보여주는 곡으로,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스스로 빛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첫사랑은 매년 나이에 따른 테마 설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청춘 영화’ 테마를 통해 열일곱에 대한 공감과 회상을 불러일으켰다면, 열여덟 테마인 이번 '빛의 여정'을 통해서는 낭랑하고 즐거운 열여덟 그 자체를 보여주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데뷔 쇼케이스 당시 ‘나이에 맞는 스토리를 담은 앨범’을 보여주겠다던 첫사랑에게 지금 18살에게 가장 어울리는 건 무엇일까. 수아는 “낭랑18세라는 말이 있지 않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 밝고 사랑스럽고 긍정적인 모습이다. 이번 앨범에 낭랑 18세에 어울리는 밝고 긍정적인 여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모두가 동갑내기인 만큼 멤버들끼리 나누는 대화에서도 그 나이대 친구들 다운 이야깃거리들을 나눌 줄 알았으나, 최근 첫사랑의 가장 큰 화두는 ‘성장’이라고 했다. 두나는 “예전에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좋아했는데 이번엔 무대나 좀 더 프로가 되고 싶다거나, 어떻게 하면 무대에서 더 잘할 수 있을까 등의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롤모델은 끈끈한 의리를 자랑하는 장수 걸그룹 소녀시대다. 두나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받고 계신 것도 그렇고 지금까지도 돈독한 모습이시지 않나. 동갑내기인 첫사랑이 본받고 배울 점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첫사랑은 러블리즈, 여자친구 등 청순 콘셉트 아이돌의 계보를 이을 걸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아는 “많은 선배님들의 계보를 잇는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감사하고, 조금은 부담감을 갖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배님들의 무대 실력과 무대에서의 여유를 본받아서 저희도 더 잘 해내고 싶다. ‘찐친케미’를 더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저희의 매력을 더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차분히 생각을 밝혔다.

러블리즈 출신 케이와 러블리즈의 활동곡을 다수 작업한 윤상은 현재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이기도. 특별한 응원은 없었는지 묻자 두나는 “윤상 선생님께서 드라마 OST 음악감독을 맡아 바쁘신데도 모니터링해주시고 성장한 것 같다 말씀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됐다. 케이 선배님께서도 회사에서 마주칠 때마다 ‘지켜보고 있다’ 인사해 주셔서 많은 힘이 됐다”고 전했다.

팬들에게 첫사랑이 되고 싶은지, 끝사랑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유나는 “첫 아이돌이면 좋겠다. 처음으로 느끼는 순간들이나 설레는 순간들 ‘이 사람을 진짜 좋아하는구나’라는 마음이나 기억은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마지막보다 첫사랑이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시현은 “마지막 사랑”을 택하며 “저희가 팬분들의 마지막 사랑이 되어서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 대선배님들 2,30년씩 같이 하는 거 보면서 우리도 나중에 2,30년 함께하는 게 됐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덧붙였다.

시현은 활동하면서 팬들이 ‘첫사랑에게 빠졌구나’를 느끼는 순간을 언급하기도. 시현은 “(얼마 전) 생일을 맞아서 다양한 편지, 선물 보내주셨는데 그런 마음 볼 때마다 많은 사랑받고 있구나 하면서 행복했다”며 “편지에 저를 통해 꿈을 찾게 됐고, 꿈을 향해 달려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써준 팬 분이 있어 그걸 보고 눈물을 흘렸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이런 마음을 들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구나 해서 뭉클했다”고 기억에 남는 팬과의 추억을 꺼내 훈훈함을 안겼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씨에스알이앤엠 /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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