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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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의 클래스는 영원하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3.22 20: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전도연의 변신에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1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감독 백성현)의 제작보고회가 열리면서 전도연의 이미지 변신에 신호탄을 던졌다. 올블랙에 깔끔하게 묶은 머리로 공식 석상에 오른 전도연은 특유의 포스로 현장을 장악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전도연은 킬러 길복순 역을 맡아 난생처음 액션 장르에 도전한다.

변성현 감독의 전도연을 향한 오랜 팬심에 의해 만들어진 시나리오 '길복순'. 그에 응답한 전도연도 "온몸이 부서져도 해내고 싶었다"며 고난이도의 액션을 해냈다. 



앞서 tvN 주말드라마 '일타스캔들'에서 국가대표 출신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 역을 맡은 전도연은 자신만의 매력과 사랑스러움으로 로맨스를 완성했다. 그에 따라 1화 4%에서 마지막화 17%까지 시청률을 견인하는 등 17년 만의 로코 복귀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로코퀸'의 저력을 명백히 보여줬다. 

"남행선의 이중생활"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일타스캔들'의 종영과 맞물려 공개되는 '길복순'의 공개에 전도연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대중들은 전도연의 '반전매력'을 볼 생각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중의 기대뿐만 아니라 함께 호흡하는 배우 역시 전도연을 향한 찬사를 이어갔다. 제작보고회에서 설경구는 "전도연은 전도연이다"라고 말하며 더 이상의 수식어를 붙이지 않았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춘 구교환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며 극찬했다.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길복순' 역시 해외의 기대도 뜨겁다. '제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초청돼 "배우 전도연은 그 어떤 경우에도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등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글로벌에 강한 넷플릭스와의 만남인 만큼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일본, 프랑스, 태국, 홍콩 등 전세계에서 모인 해외 매체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전도연은 한번의 연기 변신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변신을 보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의 변신은 고연차의 배우에게도, 아이의 어머니에게도, 모든 여성에게도 귀감이 됐다. 

과거의 영광보다 앞으로의 발걸음이 더 기대되는 전도연. 그의 무궁무진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tv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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