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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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진X양재웅 "가스라이팅 위험성 높은 유형 있다" (집사부2) [종합]

기사입력 2023.03.19 17:49 / 기사수정 2023.03.19 17:4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과 양재웅이 가스라이팅에 당할 위험이 높은 유형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시즌2'(이하 '집사부2')에서는 양재진과 양재웅 형제가 가스라이팅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세형은 "가스라이팅을 받는 사람이 기분이 좋아도 가스라이팅인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양재진은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사람이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동안 기분이 나쁘지 않다"라며 답했다.



양재웅은 "가스라이팅은 대놓고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공격하는 느낌이 전혀 아니라 항상 걱정하는 느낌이고 위하는 느낌이 든다. 그냥 그 사람이랑 내가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 않은 거다. 가스라이팅을 당할 위험이 큰 분들은 나에 대한 사랑이나 관심으로 생각한다. '사실 이럴 목적으로 나를 만들어 갔구나. 자기 원하는 모습으로' 이렇게 되는 거다"라며 강조했다.

양재웅은 "가스라이팅이 관계를 단절시키는 것부터 시작한다. 관계가 절단이 날수록 나한테만 의지할 수밖에 없지 않냐. 환경을 세팅하는 거다"라며 못박았고, 양세형은 "동료들도 그런 사람들 많았다. 갑자기 연애를 시작하면서 다 정리를 하는 거다. 알고 보면 상대방이 우리를 싫어한다고 한다. 그래서 정리하고 안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공감했다.

특히 양재진은 "가스라이팅을 당하기 좋은 사람들이 있다. 첫 번째는 주변에 사람이 없는 사람. 가스라이팅 당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이 사람이 나한테 하는 말에 대해 누군가에게 검증을 받을 기회가 없는 거다.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걸 깨달았다 치더라도 도움받을 곳이 없다"라며 말했다.



양재진은 "구원 환상을 가진 분들이다. 구원 해주려는 환상. 어떤 사람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그래도 이 사람을 못 떠난다. 나마저 이 사람을 떠나면 이 사람 어떻게 하나. 나라도 이 사람을 도와줘야지. 이런 구원 환상을 가진 분들이 있다"라며 설명했다.

양재진은 "제일 대표적으로 예를 드는 게 매 맞는 아내라고 하는 경우. 반복적으로 폭력적인 배우자나 애인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표적이다. '나라도 옆에서 이 사람을 변화시켜야지'라는 착각을 갖고 있다"라며 밝혔다.

양재웅은 "뭘 많이 갖고 있거나 나보다 대단해 보이는 사람들하고 관계를 맺는 게 불편하고 내가 뭘 해줄 수 있는 관계가 편한 거다. 추가적으로 의존적인 사람. 대표적으로 부모님들하고 독립이 잘 안 되어 있는 사람들"이라며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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